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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립 박물관 건립 확정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대상 선정

거제시가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거제시립 박물관 건립 사업’이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거제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수집, 연구, 전시, 교육하는 공간을 집대성한 시립박물관이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국 12개 지자체가 신청한 박물관·전시관·기념관 건립 사업을 두고 이달 초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을 심의한 끝에 거제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법천사지 유물 전시관(강원 원주), 임당 유적전시관(경북 경산), 이윤재·허웅 선생 기념관(경남 김해) 등 4개 사업을 '적정'으로 평가했다.

특히 시립박물관 건립으로 거제지역에서 발굴됐지만 마땅한 수장시설이 없어 각 연구기관 및 국립박물관(김해) 등으로 귀속되거나 유출되는 유물을 거제시가 국가귀속 문화재를 위임해 관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시는 지난 2014년 박물관 건립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2015년 2월부터 6월까지 시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등 시립 박물관 건립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지난 2016년 5월과 11월, 2017년도 5월 등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 타당성 평가에서 ‘부적정’ 평가를 받아 계획에 차질을 빚었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지자체 부담으로만 시립박물관 사업을 진행하고 운영하는 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는 그동안 타당성 평가에서 지적된 점을 보완하는 등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적잖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립박물관 사업이 공립박물관 건립 지원 대상 선정됨에 따라 시는 ‘2020년도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을 지원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초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2021년까지 둔덕면 방하리 일원에 박물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층(건축 면적 3500㎡) 제1종 종합박물관 규모로 지어지는 거제시립박물관은 지역 역사는 물론 인근 문화시설(청마 생가·기념관 등) 및 유적(둔덕기성 등)과 연계한 테마형 박물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생기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박물관이 건립되는 지역에서 추진 중인 고려촌 조성사업과 연계한 문화관광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2014년부터 ‘거제지역 향토 유물 반출 및 유물을 환수를 위해 시립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논조의 기사를 지역 언론 최초로 보도하고, 이후 꾸준히 시립박물관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했다.

최대윤 기자  crow112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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