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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인구 새해에도 ‘뒷걸음’1월 말 현재 25만 3606명…전월보다 467명 줄어
상문동, ‘새집’ 늘어 옥포2동 제치고 인구수 2위로

▲ 거제시청 전경

거제시 인구 감소세가 새해 들어서도 꺾일 줄 모른다. 지난 한 달 새 400명 넘게 줄었다. 이처럼 인구 유출이 여전한 가운데 새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지역 안에서의 수평적 인구 이동으로 도심 간 인구수 역전도 벌어졌다.

거제시가 최근 올린 ‘주민등록 인구 현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 1월 말 현재 지역 인구는 25만 3606명으로 지난해 말(25만 4073명)과 비교해 467명 감소했다.

이 기간 고현동(4만 155명)이 373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런 감소세라면 4만 명 고지가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장평동(2만 2454명)은 1월 한 달간 216명이 옥포2동(2만 8969명)은 98명이 줄어 뒤를 이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와 대우조선해양을 낀 ‘도심지·주택지’의 인구 감소가 눈에 띄는 가운데 상당수 면·동은 70명 안팎으로 인구가 빠졌다. 사등면(1만 4661명) -79명, 연초면(9634명) -75명, 하청면(5596명) -47명, 장승포동(7843명) -41명, 일운면(6893명) -40명, 능포동(1만 1248명)·옥포1동(7742명) 각 -38명, 동부면(3536명) -35명, 둔덕면(3334명) -23명, 장목면(4911명) -11명, 수양동(2만 973명) -2명 순이다.

반면 상문동(2만 9148명)은 같은 기간 무려 566명이 증가했다.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한꺼번에 인구가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상문동은 옥포2동을 제치고 거제 지역 인구수 2위로 올라섰다. 전체 인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말 11.25%에서 지난달 말 11.49%로 뛰었다.

그동안 거제 지역 면·동별 인구 규모는 고현동(15.83%)과 옥포2동(11.42%)이 사실상 붙박이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문동·아주동(10.73%)과 함께 인구 비율 10%를 웃도는 이른바 ‘빅4’를 형성했었다. 하지만 상위 2곳에 한동안 ‘새집’ 공급이 주춤한 사이 상문동에 택지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결국 순위가 뒤집힌 셈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눈에 띌 정도로 차이가 난다. 당시 고현동은 거제 전체 인구의 16.56%(4만 2560명)에 달했는데, 1년 새 2405명이 줄면서 현재는 몸집이 15%대로 작아졌다. 옥포2동은 2만 9204명(11.36%)에서 200여 명 감소하는 데 그쳐 인구 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상문동은 10.70%(2만 7489명)에서 11% 중반대로 뛰었고, 아주동은 10.32%(2만 6528명)에서 10.73%로 약간 늘었다. 아파트 공급 물량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이다.

한편 거제면(7578명·56명↑)과 아주동(2만 7208명·27명↑)도 지난달 인구가 소폭 상승했다. 사실상 이 두 지역 또한 새 아파트 입주 호재를 보는 곳이다. 기존 도농(都農) 간 인구 불균형만큼이나 앞으로는 주택 공급에 따른 도심끼리의 인구 불균형이 깊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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