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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인구 지난해 3110명 줄어2016년 말보다 1.21% 감소해…개청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

거제 지역 인구가 지난 한 해 3000명 넘게 줄었다. 앞서 1995년 거제시 개청(開廳) 이래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조선업 불황에 따른 구조 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막연해진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줄줄이 빠져나간 데 따른 인구 감소세로 읽힌다. ‘탈(脫)거제’ 흐름이 올해도 계속될지 우려된다.

거제시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지역 인구는 25만 4073명으로 지지난해 12월 말(25만 7183명)보다 3110명(1.21%) 줄었다. 이는 2015년 9월 말(25만 4238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구 시계’가 거꾸로 돌아 2년 3개월 전쯤을 가리키는 셈이다.

같은 기간 세대 수는 10만 2413세대(2016년 말)에서 10만 1279세대(2017년 말)로 1134세대 감소했다. 산술적으로는 가구당 2.74명꼴로 줄어든 격인데, 지난 1년 새 1인 가구보다 2인 가구 이상 가족 단위 유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역 내 18개 면·동 중에선 고현동(4만 528명·이하 작년 말 인구)이 지난해 2009명 줄어 인구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장평동(2만 2670명)은 -1673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곳과 대형 조선사를 낀 곳의 인구 유출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어 장승포동(7884명) -766명, 능포동(1만 1286명) -721명, 연초면(9709명) -688명, 옥포1동(7780명) -496명, 사등면(1만 4740명) -457명, 일운면(6933명) -236명, 옥포2동(2만 9067명)·하청면(5643명) 각 -137명, 동부면(3571명) -124명, 장목면(4922명) -88명, 둔덕면(3357명) -73명, 남부면(1723명) -40명 순으로 많이 줄었다.

이처럼 대다수 면·동의 인구가 쪼그라든 가운데서도 수양동(2만 975명)은 작년 한 해 무려 2444명이 불어나 눈길을 끈다. 상문동(2만 8582명)은 1065명이 증가했다. 두 지역 모두 새 아파트 단지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를 누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아주동(2만 7181명)은 668명, 거제면(7522명)은 358명 늘어났다.

계층별 인구는 △유소년인구(14세 이하) 4만 5976명(18.10%) △생산가능인구(15~64세) 18만 5857명(73.15%) △고령인구(65세 이상) 2만 2240명(8.75%)이다. 구체적으로는 9세 이하 3만 2328명(12.72%), 10대 2만 9490명(11.61%), 20대 2만 6965명(10.61%), 30대 4만 6289명(18.22%), 40대 4만 7450명(18.68%), 50대 3만 6608명(14.41%), 60대 2만 640명(8.12%), 70세 이상 1만 4303명(5.63%)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의 연간(年間) 인구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거제시청이 문을 연 뒤로는 처음이다. <거제통계연보>를 보면 지난 1995년 이후 한 해 적게는 0.5%(2016년)에서 많게는 10.8%(1996년)까지 인구가 늘어났다.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포함하더라도 최소 증가율이 0.3%(2015년)로 음(陰)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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