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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 1000명 넘어선 다문화 거제[기획] 거제지역 다문화가정의 현재와 미래
▲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음식만들기

이른바 결혼이민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은 거제에서도 늘고 있는 추세다. 거제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들이 이 사회에 온전히 정착하기 위해선 아직까지 과제가 적잖다.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문제점은 거제도 예외가 아니란 얘기다. 거제지역 다문화가정의 현재와 미래 정책 방향을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거제 다문화가정 현황과 정책
② 다문화가정이 겪는 문제점은?
③ 미래 정책 방향 어때야 하나?

결혼이민여성 730명, ‘귀화는 아직’

거제시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거제 거주 외국인 주민 중 ‘결혼이민자’는 모두 830명이다. 100명이 외국인 남성이고 730명이 외국인 여성이다. 결혼이민여성 730명은 귀화를 하지 못한 상태로 귀화 절차 취득에 시일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혼인귀화’를 한 수는 남여 통틀어 455명인데 이들 중 448명이 외국인 여성이다. 결혼 후 한국으로 온 여성 1178명(결혼이민자+혼인귀화) 중 38%만 현재 귀화에 이른 걸로 풀이된다.

면·동별 다문화가족은 외국인 남성을 포함한 결혼이민자 수와 같은 830세대로, 가조도와 칠천도, 장목면 외포리까지 포함해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결혼이민여성의 출신 국가는 중국 등 동북아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스리랑카 등 남부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하는 중앙아시아 출신까지 다양한 편이다.

결혼이민여성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306명)이며, 중국 139명, 필리핀 90명이 뒤를 잇고 있고 이들 세 국가가 압도적이다. 결혼이민여성 자녀를 포함한 외국인-한국인 부모를 둔 자녀 수는 모두 1200명(남 614, 여 586)에 이른다.

지원기관 및 단체 여럿, 체계는 ‘글쎄’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은 결혼이민여성이 속해 있는 가정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 이들이 다문화가정의 핵심이자 사회 적응이 가장 필요하기 때문이다. 거제시가 밝힌 ‘외국인 주민 지원기관과 단체 현황’에는 거제시 여성가족과 및 조선경제과, 거제경찰서, 거제교육지원청,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거제출장소, 거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거제상공회의소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망라돼 있다.

종교단체로는 신현교회, 섬김의교회, 열린교회, 외간교회, 금강사 등이 지원을 맡고 있고 민간단체로는 양대 조선사와 거제시생활체육회 및 참꽃여성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으론 지원 기관단체가 흩어져 있고 중복 분야도 없지 않아 거제 다문화가정을 위한 치밀한 지원체계는 시기상조라는 연구 분석도 있다.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사실상 전담하는 기관으로 거제YWCA 산하 ‘거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거제시 위탁으로 그 역할을 수년째 해내고 있다. 실질적인 프로그램 정착과 지원을 위해 애써온 걸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가 수행하는 프로그램은 종류만 15개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 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교육 및 작은다문화학교 운영,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다문화가족통합교육, 방문교육이 있다.

이밖에 결혼이민자 산모도우미 사업(삼성중공업 공동), 퀼트반(삼성중공업 후원), 운전면허 교실(거제경찰서 연계), 다문화가족상담, 합동결혼식 주선, 다문화자녀 주말공부방, 한마음 가족캠프, 지구촌다문화이동도서관(삼성중공업 공동), 친정부모 초청행사(삼성중공업 공동) 등도 지속하고 있다.

▲ 한국어교육을 수강중인 여성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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