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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이번에는 진짜 살 사람 나타날까?
거제시, 내달 1일 10번째 매각 공고하기로

“용도지역 변경 등 호재…낙찰 가능성 높아”

거제시가 다음 달 ‘악성 미분양’로 꼽히는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를 다시금 입찰(入札)에 부친다. 지난해 9월 매각에서 유찰(流札)된 후 1년여 만이며, 이번이 10번째 ‘주인 찾기’다.

시는 최근 해금강 휴양시설 조성용지를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홍보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1일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름간 공고 후 같은 달 7일부터 일주일간 응찰(應札)이 이뤄지며, 개찰은 내달 16일로 잡았다.

다시 매물로 나오는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는 남부면 갈곶리 9-2번지 일원 3만 4795㎡(22필지)로, 올해 감정평가에 따른 매각예정가격은 161억 5600만 원. 땅속에 묻힌 전기·통신시설과 상·하수도시설 등 부대시설까지 한데 묶어 파는 일괄매각이다.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으로 관련 법규(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거제시도시계획조례)에 따라 숙박시설(바닥면적 합계 660㎡, 3층 이하) 용도의 4층 이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또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승인받으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60%, 200%로 뛰어 10층(40m 이하) 아래의 건축물을 짓는 것도 가능하다. 허용 용도는 △호텔(관광호텔, 한국전통호텔, 가족호텔, 호스텔, 휴양콘도미니엄)과 △관광객 이용시설(펜션, 숙박시설, 일반음식점, 패스트푸드·제과점) △교육연구시설(연수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해금강 휴양시설지구의 용도지역이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돼 건폐율과 용적률이 상승했다”며 “그에 따른 사업성이 확보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관광벨트사업으로 추진된 해금강 휴양시설지구는 129억 원(국비 44억, 도비 11억, 시비 74억)을 들여 지난 2004년 3월 말 토목·조경공사를 마쳤으며, 이듬해 7월부터 분양이 진행됐지만 낮은 건폐율(건축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비율)과 일괄매각에 따른 부담 등으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곤 번번이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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