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인터뷰/인물
"양식업 불경기 타개, 시급합니다"

●거제어류양식협회 김정관 회장

‘거제어류양식협회’가 지난 11일 공식출범했다. 양식어민들의 권익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기술과 정보 교환 등을 위해서다. 나아가 정부 및 자치단체의 일방 통보식 정책을 쌍방이 소통하며 개선시킬 수 있는 역량도 키울 것이란 다짐이다. 금융위기에 편승한 경기악화로 양식업계도 활로를 뚫기 위해 안간힘인 가운데 양식협회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초대 회장에 추대된 김정관(56.거제면 외간리)씨를 만났다.

정보 교환 및 정책 개선 위해 협회 발족
회원어민들의 협회활동 적극참여 당부

“그간 지역별로 양식어민들의 소모임은 있었습니다만, 거제지역 전체 양식어민을 아우르는 단체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거제지역 양식어민 수는 120-130여명선. 양식업은 종묘배양, 해상양식, 육상양식 등으로 나뉘며 일운, 남부, 동부, 둔덕, 거제?사등까지 크게 5개 지구로 업계가 이뤄져 있다. 김정관 회장은 지난 91년부터 양식업에 종사해왔다. 몇년 전부터 소비 감소세로 돌아선 양식업계는 최근 유가인상과 세계적 금융위기 등 악재와 맞물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사료비 부담이 크죠. 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지역 양식업계를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요즘 힘들지 않은 곳이 어디 있나요.”

생산량은 늘거나 그대로인데 소비가 크게 줄다보니 수급 불균형 현상이 빚어진다는 것이다. 빚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어민들도 상당수라고 했다. 올 6월부터 수급불균형 현상이 누적되면서 헐값에 매도하는 경우도 잦아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양식협회 발족은 이 같은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 발족된 셈입니다. 정보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수산당국과 소통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되도록 해야죠.”

수산당국의 정책에 대해서도 얘기를 이어갔다. 양식업과 관련한 정책이 지속적이질 못한 경우가 적잖다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어장허가가 남발돼 과잉생산을 키운 측면도 있어 보인단 얘기였다. 적지에 적정규모로 설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치어 방류 사업은 활발하지 않느냔 질문에 방류 사업 확대와 거제지역 업체의 참여폭을 늘릴 방안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방류사업은 방류를 위한 방류 또는 외지업자들을 위한 방류로 여겨지는 측면도 있다는 것.

“양식협회가 해야 할 일이 많지요. 수산당국과 협의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만들어야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민 주도로 차도선과 물양장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능성 사료 개발과 양식 품종 브랜드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두고 있는 것이다.

“협회가 공식 발족한 만큼 회원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회원들이 참여해야 협회도 발전합니다.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전의승기자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의승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