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계고장 발송 … 행정대집행 싸고 마찰 일 듯

거제시는 행정자치부의 통보에 따라 불법노조로 규정하고 있는 공무원 노조의 거제시지부 사무실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폐쇄키로 했다.

거제시는 지난 8월초, 8월말까지 공무원노조 시지부 사무실(시청 본관 뒤편 부속건물)을 자진 철거해 달라고 통보했으나 7일현재 폐쇄하지 않고 있어 8일 중 계고장을 발송키로 결정해 공권력에 의한 폐쇄가 불가피해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지난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계고장 발송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오는 22일까지 공무원노조 시·군지부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통보하고 「기간내 노조 사무실을 폐쇄하지 않은 시·군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병철 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장은 『거제시가 행정대집행을 의뢰해 노조사무실을 폐쇄할 경우 전 조합원(840명)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력 저지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거제시와 노조간의 마찰 등 모든 책임은 시장이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