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오비주민 312세대 ‘허가 불가’ 진정서
연초면 오비리에 도금공장 설립이 추진되자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순 (주)삼녹에서 연초면 오비리 산 7-6번지 일원에 선박구성부분품 제조업을 비롯한 도장 및 기타 피막처리업, 도금업을 위한 창업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신우 마리나 아파트 입주민 등 오비리 주민들은 도금공장 설립이 주민 생존을 위협하는 지극히 중대한 환경오염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도금공장 설립 반대 진정서를 거제시에 제출한데 이어, 신우 마리나 아파트 입주민들도 416세대 중 312세대의 주민 서명을 받아 허가 불허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거제시 홈페이지에도 도금공장 설립 반대를 주장하는 민원성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도금공장이 들어설 경우 중금속 피해와 환경오염은 물론 공장주변에 위치한 오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오염에 직접 노출돼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거제시는 이에대해 신청부지가 오비일반지방산업단지로 지정된 연접지역으로 용도지역상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지역임을 감안, 환경부분 저촉여부 등을 비롯해 관련법에 의거, 승인 신청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린이날 기념 '거제어린이축제'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