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호

김현아 교수 운동은 누구에게나 필요 관절염 환자에겐 더 중요 오래 누워있으면 뼈에서 칼슘 빠져 골다공증 돼 아주 최근까지도 의사들은 "관절염 환자들에게 운동은 좋지 않다"라는 말을 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운동은 건강한 사람이든 병에 걸린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오히려 관절염 환자에게는 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운동이 더 중요하다. 장시간 침상에 누워 있게 되면 다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줄어 들게 되고 신체 각 조직이 혈액으로부터 산소를 이용하는 능력이 감소되게 된다. 오래 누워 있게 되면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 골다공증에 걸리기도 하고 근육의 힘이 빠지고 관절의 유연성을 잃어 버리게 된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관절염환자의 운동에 대한 개요를 소개할까 한다. 1. 운동을 시작할때의 유의점 일반적으로 하루에 30분 이상의 과격하지 않은 운동을 매일 하는 정도의 운동량을 권장한다. 조깅이나 농구, 심한 에어로빅 체조 등은 관절염 환자에게는 과격한 운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 심하지 않은 체조, 수영 등이 적절한 운동이 된다. 관절염이 있어도 일상생활에 약간의 지장만 있는 정도라면 처음부터 하루 30분의 운동량을 채울 수 있지만 그보다 상태가 나빴다면 하루 5분~10분 정도로 시작해서 일주일에 5~10분씩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타기, 수영, 평지 걷기 등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된다. 운동에는 다음의 세가지 종류가 있다. 2. 운동을 지속할 때의 유의점 유연성 운동을 아침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인 환자도 있는가 하면 자기 전에 해야 잠이 잘 온다고 말하는 환자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관절이 가장 부드럽고 안 아픈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빼먹지 않고 운동하는 것이다. 한 번 빼먹기 시작하면 애써 시작한 운동이 모두 허사가 될 뿐 아니라 다시 운동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하루를 빼 먹으면 이틀 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된다. 또 식사 직후나 잠자기 직전에 운동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식사 후 두 시간은 지나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걷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이다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존의 선입견과 달리 원칙을 지키며 걷기를 하는 것은 가장 좋은 운동 수단이다. 저렴하고 쉬워 원하는 만큼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관절염과 투병하고 있는 환자들도 적절히 관절운동을 해야 관절염의 증상이 완화된다. 문의전화 2224-2343. 강동성심병원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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