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호

의학발달과 더불어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어려운 질병이나 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장애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질병 및 외상후에 나믄 장애에 대한 대책은 여생에 대한 ＇삶의 질＇과 관련되어 그 필요성이 절실하다. 재활의학은 일반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이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대한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능력과 그의 취미, 작업, 교육 등의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켜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주는 분야로 생각되고 있다. 재활치료는 병의 초기에는 예방가능한 합법증을 예방하고, 이후에는 질병으로 인해서 발생된 장애에 대한 기능적 재활을 실시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한 치료적 접근으로는 손상 받은 부위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살리고, 손상받지 않은 신체의 나머지 부위를 강화시켜 손상받은 부위의 기능을 대치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보조기 및 의지를 장착시키고, 또한 장애를 최소로 하기 위하여 주변 환경이나 생활 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직업적, 사회적 재활까지 실시하게 된다. 따라서 재활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모든 장애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의 진료분야에 해당되는 환자의 상태로는 뇌졸중(중풍), 외상성 뇌손상 및 중추신경계질환, 뇌성마비, 말초신경손상(손상 및 당뇨병 등) 근육질환(근육병 등), 척추손상환자(사지마비, 하지마비), 치제절단(의수, 의족 및 절단부 통증) 자세 및 관절의 변형(류마티스, 퇴행성 관절염, 척추측만증 등), 화상 및 각종 수술후 재활치료 경부(목)통, 요통, 오십견 등 각종 근골격계 통증 및 만성통증, 걸음걸이의 의상, 스포츠 손상 등이다. 특수검사로는 근전도(근신경전도) 검사 및 뇌유발전위 검사를 들 수 있는데 말초신경계의 손상 및 질환과 중추신경계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며, 근육병 등도 근육의 이상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재활의학 전문의의 주요활동은 뇌졸중, 뇌손상 및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물리치료, 작업치료, 사회사업가에 의한 적극적 상담으로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경부통, 요통, 오십견, 관절염 등 각종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고, 약물치료(각종 주사요법), 열, 전기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 사회복귀를 돕는다. 또 스포츠나 레저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의 손상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실시하며 뇌성마비, 근육병,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아동을 집중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정상적인 발달을 돕는다. 신경손상 및 신경질환 환자를 근신경 전도검사와 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이상유무 및 손상정도를 진단하기도 한다. 재활의학과의 치료실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에는 운동치료실, 작업치료실, 동작훈련실, 수치료실, 소아치료실 및 언어치료실 등이 있다. 재활의학도 현대의학의 발달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야 한다. 그래서 모든 시민과 장애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있어서 재활의학은 앞서가는 의학의 한 부분으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박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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