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민 지난 4일 반대 집회

옥산 골프장 건설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박길환)는 지난 4일 오후 1시 거제면사무소 마당에서 동림, 화원부락 주민들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계룡산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손톱만한 세수증대·태산같은 주민피해」, 「환경파괴 주범 골프장 결사반대」, 「우리의 식수원에 골프장 농약은 NO」라는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사업주의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전국에 들어서 있는 골프장들 중에서 골프장으로 인해 지역 발전이 이뤄진 곳은 한 곳도 없다』며 『지역발전의 근거가 무엇인지 거제시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업주가 제시하는 고용창출 주장도 외지전문 인력 투입으로 지역민들의 고용효과는 극히 미미할 것이 자명하다』며 『골프장 건립 후 되레 지하수 오염 및 부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주)광림산업·(주)다원종합건설(대표 장동석) 측은 거제면 옥산리 산2-3번지 일원 29만평에 5백50억원의 사업비로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조성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말 주민설명회를 연바 있다.

거제시는 이 일대에 골프장 조성을 위한 「관광휴양형 제2종지구단위 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결정 공람(거제시 공고 제2005-611호)」을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공고, 의회는 최근 조건부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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