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 의원, '새공원 조성·대주조선 양해각서 체결' 두고

올초부터 최근까지 시민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으로 다가왔던 새공원, 대주조선 양해각서 채결 등이 「선거용일지도 모른다(?)」는 발언이 제기됐다.

거제시의회 이상문 의원은 지난 2일 있는 9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거제시가 올들어 잇따라 체결한 새공원, 대주조선 양해각서 체결 등이 시장 임기말에 터져나와 「선거용이 아니냐」는 의혹이 담긴 질문을 던졌다.

이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새공원, 실내 체육관, 대주조선 양해각서 등이 임기말의 현 시장의 권한으로 체결되는 것과 그것이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느냐』고 따지며 선거 연계설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의원은 또 『향후 5년간의 예산계획을 세워 놓았고 새로운 계획을 위해 쓸 수 있는 돈이 거의 없음을 잘 알 것인데도 독단적인 양해각서들을 몇 개월 만에 세 건이나 체결했는지 묻고 싶다』며 선거용 뉘앙스를 더욱 증폭시켰다.

이에대해 김한겸 시장은 『취임 첫해에는 태풍 매미라는 악재를 만나 이를 복구하는데 최선을 다했고 최근 체결된 양해각서들은 취임 2년차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오다 최근에서야 양해각서 체결이란 결실을 맺어 눈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임기말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고 선거 연계설을 일축했다.

김 시장은 또 『새공원은 윤무부 교수의 명성으로 타 지자체들이 유치에 적극성을 보여 시가 의욕적으로 나서 유치한 것』이라며 『대주그룹의 투자유치와 관련한 내용은 2004년 12월부터 시작돼 기업과 행정 간에 계속되는 자료 교환 등이 있어 오다 지난달 20일 기업내 최종투자분석이 완료돼 기업에서 요구한 2월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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