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다숲 아파트 입주민 2일 고현초교 앞에서 항의 시위

대동 다숲 아파트 입주민들이 초등학교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요구하며 지난 2일 가두시위를 벌였다.
통학로 확보를 위한 주민대책위 등 학부모 100여명은 이날 오전 고현초등학교 앞 정문에서 시위를 벌이고 거제시청을 항의방문했다.

학부모들은 「넘어지고 깨지고 이게 무슨 통학로냐」 「비만오면 진흙길 통학로냐 논두렁이냐」 등이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거제시 행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현재 대동 다숲 아파트 입구의 도로 확포장공사로 인해 고현초등학생들이 아파트 입구에서 변전소사이로 난 임시통학로로 등교하고 있으나 비만 오면 진흙탕으로 변하는데다 길까지 위험해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으슥한 통학로 때문에 성추행까지 우려된다며 안전한 등교를 위한 거제시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 측은 대동 다숲 아파트에 삼성조선 근로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음을 감안해 통학로 개설이 마무리될 때까지 통근버스를 제공, 학생들의 등교를 돕기로 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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