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미용업계 수준 월등합니다”

세계 이·미용 창작협회 국제대회 금상 수상
이·미용 봉사활동 뒷바라지에도 최선 다짐

백말숙(45·백말숙 헤어크리닉 원장)대한미용사회 경남지회 거제시 지부장이 최근 독일에서 14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쎄아떼(C·A·T)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 개인전(수퍼 크리에이티브 업스타일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쎄아떼」는 프랑스 단어 약자로 「세계 이미용 예술기술창작협회」를 뜻하며 세계 엘리트 미용가들의 연구그룹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그룹.
그녀는 내년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쎄아떼 세계대회에 거제지부 회원들을 대거 출전시켜 거제 미용업계 수준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 대표로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예요. 수상 감회도 남다르죠. 개인전 말고도 국가전에서도 한국이 동상을 받게 돼 기쁨이 더 큽니다.』

백 지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 4명에 포함돼 출전했다. 홍보단장도 겸했는데 특히 거제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줄곧 쓰고 다녀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285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대한미용사회 거제지부장을 맡으면서 최근에는 70만 미용인을 대표하는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이사로도 선임돼 더 바빠질 것 같다고. 거제 미용업계의 수준에 대한 물음에 꽤 높은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회원들의 수준은 높은 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다들 기량 향상을 위해 틈틈이 노력하고 있죠. 국내회장배 대회와 함께 내년에 24개국이 참가하는 부산 벡스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그녀는 회원들에게 「정당한 가격과 정당한 서비스」를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며 회원들도 이에 공감, 질 높은 서비스를 펴고 있다고 했다. 또 꾸준히 이·미용 봉사활동을 베풀고 있는 회원들이 항상 고맙고 대견스럽다며 자주 함께 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는 말도 덧붙였다.

『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한 각종 봉사활동에도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원들 자체적으로 지역별 봉사단을 구성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목욕 및 이·미용 봉사활동을 펴고 있어요. 바쁘다 보니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만 하고 있는 셈이어서 송구스러울 따름이죠』

백 지부장은 옥포·장승포 지역 남성 미용사들로 구성된 일명 「남성 봉사클럽」이라는 팀도 휴일이나 아침 시간을 쪼개가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귀띔한다.
그녀는 26년째 업계에 몸 담고 있는 베테랑 미용사. 현재 중앙회 기술강사와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국제 미용서클 쎄아떼 기술위원을 맡고 있으며 마산대학 뷰티케어과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동백로타리 클럽 7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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