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야간순찰 강화

신현읍 지역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문단속 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신현읍 고현리 J회계사무소의 경우 직원들이 출근해 보니 중요한 자료들이 담긴 컴퓨터가 없어져 신현지구대에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세무회계사무소 측에서 25일 오후 6시 퇴근 후 다음날 오전 9시에 출근, 컴퓨터가 없어졌다는 진술에 따라 25일 밤과 26일 새벽 사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신현읍 장평리 주공2차 아파트에 사는 김모씨(34)는 출산을 앞두고 창원 친정집에 가 있는 아내를 보기 위해 19일 다녀온 사이 도둑이 들어 집이 털렸다. 김씨는 19일과 20일 밤새 집에 도둑이 들어 결혼 당시 마련한 패물과 고급 양복이 없어지는 등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장평치안센터에 신고했다.

지난달 10일께는 신현읍 장평리 S아파트 S씨(여·29)가 남편이 담배를 피우러 나간 뒤 현관문이 잠기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자다 작은방에 도둑이 들어 지갑속에 있던 현금 5만원을 털려야 했다.

또 신현읍 고현리 J아파트 김모씨(54) 집에도 이날 새벽 4시께 김씨가 목욕하러 간 사이 열린 문으로 도둑이 침입, 잠에서 깬 부인이 남편으로 착각해 부르자 달아나버린 사건도 있었다.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거제전역에 대한 야간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문단속을 당부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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