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면 서순애씨 장애남편 병원비 없어 발동동

저소득층의 희망을 나누는 일터인 거제자활후견기관이 복지간병인사업단에서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서순애씨(43·하청면)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선다.

서순애씨는 조건부 수급자로 지체장애 4급의 남편 김복한씨(43)와 아들(고1)의 뒷바라지를 위해 주간에는 간병인 활동, 야간에는 식당 주방일 등을 하며 힘들게 생계를 이어오던 중 지난 8월 27일 새벽, 남편인 김복한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진주경상대학교병원에 긴급 후송되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현재까지 2차례 수술을 통해 큰 위기는 넘기고, 남편의 상태는 통원치료가 가능할 만큼 빨리 호전돼 퇴원해도 된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으나 800만원이 넘는 본인부담 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퇴원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

평소 서순애씨는 야간일을 하면서도 간병인으로 자활사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남편 김복한씨 또한 불편한 몸이지만 동절기 산불감시원으로 일하면서 열심히 생활해 왔기에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에 하청면사무소와 거제자활후견기관이 나서 지역사회단체의 성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정성도 기다리고 있다.

◇후원문의: 688-5890∼1
◇후원계좌: 농협(825113-51-064395, 경남거제자활후견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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