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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출산율 지난해부터 ‘반등’

가임인구·출생아 ·출산율 모두 … 산모 대부분 아이 2명 이상 낳아

일반 출산율 48.6명, 전국 평균(34.7명) 웃돌아

지난달 24일 통계청이 우리나라 출산율(1.16명)이 세계 최저라는 통계를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 출산율은 전국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간 가임 여성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감소하던 출생아수도 증가세로 돌아서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거제시와 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거제지역 가임여성(15~49세)인구는 5만2천2백42명이며 출생아수 2천5백39명으로 일반출산율은 48.6명이다.

일반출산율이란 특정 1년간의 총출생아수를 당해연도의 가임 여성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이다. 거제시 일반출산율 48.6명은 거제시 가임 여성인구 천명당 49명 꼴로 아이가 태어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곧 시 가임 여성인구 1백명당 5명 정도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이나 마찮가지인 셈이다.

이러한 통계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일반출산율이 34.7명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지난 5년간 거제시 가임 여성인구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의 시 인구증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주목할 만 하다.

실제로 지난 2000년 4만9천1백65명이던 가임 여성인구는 다음해인 2001년 5만2백31명으로 늘었고 이듬해인 2002년에는 5만6백59명, 2003년 5만1천4백70명, 지난해는 5만2천2백42명으로 5년새 3천여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출생아수는 3천1백71명(2000)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2천8백16명(2001), 2천5백3명(2002), 2천4백89명(2003)으로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2천5백39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2004년에는 하루 평균 7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얘기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임 여성인구가 많다고 해서 출산율이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가임 여성인구 5만여명은 전국적으로도 높은 수치라며 인구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가임 여성이 줄고 있는데다 출생아수 마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거제시는 해마다 가임 여성이 늘어나고 출생아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의 경우 지난해 전국평균이 9.8명으로 2003년 10.2명보다 0.4명이 줄어 처음으로 10명 이하로 떨어진데 반해 거제시는 2003년 13.5명에서 2004년 13.4명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둘째아이 이상 출산이 전체 출생아수의 절반을 넘는다는 데 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출생아수 2천4백78명 중 초산은 1천1백57명인데 반해 둘째아이는 1천88명 셋째아이가 2백5명, 넷째아이가 21명, 다섯째아이도 7명이나 됐다. 지난해(장목면 제외)는 첫아이 1천1백12명 둘째 9백81명, 셋째가 2백5명, 넷째아이는 5명, 다섯째아이는 3명이었다. 결국 대부분의 산모가 아이 둘 이상을 낳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추세로 간다면 인구 20만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인구증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효성이 미흡한 현재의 시 출산장려책(셋째아이 출산 이상 20만원 지급)을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증가세로 돌아선 출생아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재정으로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가장 객관적인 지표인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15~49세 가임 기간에 낳는 평균 출생아 수)을 조사해 좀 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이뤄지고 있는 지금의 출산율 조사는 산모의 연령 파악이 안돼 합계출산율은 구할 수도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읍면동에서의 출생신고시 인력부족 및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로 산모의 연령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향후 내부검토 등을 거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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