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네마 아성에 오션플레이스 CGV7등 도전장

통영E마트, 통영롯데마트, 거제오션플레이스(내년 9월 오픈 예정)로 대변되는 대형할인점 3파전에 이어 거제시네마의 독주가 계속되는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극장가에도 3파전 격돌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거제극장가는 지난 2001년 2개관으로 시작, 2004년 5개관(82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로 변모하면서 거제 유일의 전국 동시 개봉관으로 자리잡은 거제시네마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9월께 장평 오션플레이스내 「CJ CGV7」(7개관)의 개관이 확정되면서 거제시네마의 아성을 무너뜨릴 강력한 「다크호스」급부상 하고 있다.

CJ CGV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극장 「CGV강변11」의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31개 극장에 2백개가 넘는 스크린을 보유한 마켓리더로 자리잡아 브랜드 파워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상태다.
또 인근 통영에 월드건설이 무전동에 시공중인 복합상가 「GV존」내 5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개관까지 가세하면서 거제·통영극장가에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고현 회원프라자옆에 수년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던 건물을 부산소재 K영상문화에서 인수, 7개관의 복합상영관 개관을 목표로 신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멀티플렉스 빅3의 3파전 양상은 「예고편」이 아닌 「본편」으로 굳어 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이들 멀티플렉스가 개관하는 내년 하반기에는 거제지역만해도 스크린수가 20개관이 넘어서게 돼 제한된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출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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