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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전반적인 여론과 이를 달성하기위한 시민의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이는 가칭 「거제시고교평준화추진연대」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가 치밀하게 이루어지고, 광범위하고 신속히 개최되고 있는 실무자 협의회의 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일정 등이 계획되어, 8월 중 추진연대출범을 일단의 목적일로 하는 세부일정과, 조직구성, 주요사업 설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지역의 여론에 따라 제기된 고교평준화를 위한 노력은 타도시에서의 사례분석과 거제지역의 현황을 엄격히 분석한 후 시민위원회,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 및 전교조 거제지부가 중심이된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초기의 활동방향은 학부모와 학교에서 제기된 고교평준화문제를 단순히 검토한 단계로 현황분석 결과, 지역현안으로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들은 대시민 의식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단행하였다.
그 결과, 1천여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고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집단에서 나타난 결과는 찬성 70.6%, 반대 27.0%였다.
이러한 시민의식경향과 고교평준화의 장단점을 정리한 설문조사주관단체는 찬성과 반대를 대표하는 개인이나 조직이 참여하는 고교평준화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준비하였다.
그러나 이미 전체적인 여론이 집중된 찬성 기류에 따라 반대의견을 재정리하는 것과 이에 대한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토론회를 대신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다음 단계 활동이 필요하게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단체(준비위원회)들은 가칭 추진연대를 발족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연대에 참여할 개인과 단체를 확대하기로 한 결과, 현재까지 9개 단체와 다수 시민개인이 참여를 확정하고 있다.
참여 9개 단체로는 정당, 교육단체, 노동조합, 시민단체, 사회단체 등이며 시민개인으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참여시민 등이다.
한편, 준비위원회는 1차적으로 참여를 결의한 이들을 포함하여 추진연대 출범일정과 향후 활동에 대한 협의를 거듭하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이에는 거제지역의 고교평준화가 특정 시민에게 국한한 문제가 아닌 범시민적 현안임을 강조하고, 장점의 타당성과 문제점극복을 함께 풀어나가 지역교육의 정상화를 추구하는 것에 그 뜻을 두었다.
예고된 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 중순 준비위원회를 통한 발기대회준비와 7월 말 연대의 출범을 준비하는 발기대회 그리고 8월 중순 범시민 모임인 추진연대의 출범대회 등이다.
특히, 준비위원회에서부터 시민의견을 보다 엄격히 수렴하기 위한 타당한 활동을 전개하고, 추진연대의 조직 안 그리고 활동방향 분석결과를 정립하며, 폭넓은 이해와 지지를 위한 발기대회를 통해 그 결집력과 의지를 최대화 하고자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까지의 활동방향은 대략 다음과 같다.
먼저, 시민의견 수렴은 지난 해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현실성을 타진하고, 인근 도시 및 평준화문제를 지니고 있는 타 도시사례분석과 고교평준화에 의한 전국적 결과분석을 기초정보로 타당성을 확보한다.
둘째, 폭넓은 이해와 지지를 위해 고교평준화에 반대하는 의견과 그 원인을 검토하기 위한 전문적 의견수집 및 찬·반주장자의 참여를 확보한다.
셋째, 활동방향으로 일반시민의 연대서명, 토론회, 공청회, 타당성과 문제점 극복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그리고 추진연대 조직을 유관성이 높은 단체나 개인은 물론 다양한 활동성을 지닌 그룹을 중심으로 실질적 활동에 따른 분과를 구성한다.
거제지역에서의 고교평준화는 여러 측면에서 논란이 야기될 것이다.
특히 목적달성이 현재까지의 분석과 같이 중등학교는 물론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있도록 논란의 확산은 바람직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흔히 우수학생의 유출현상과 고교간의 학습환경 차이 등은 다른 도시에서도 짐작된 문제였다.
그러나 평준화가 안착되는 시점부터 이 같은 문제가 극복되고 오히려 문제로 지적된 사항들이 예측과는 달리 나타난 결과에 대하여 방심해선 안된다. 이는 지역은 지역만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이요, 문제를 어떤 방법과 노력으로 타개할 것인가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교육제도는 쉽게 변화시킬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제에서의 고교평준화를 위한 노력에는 모든 시민이 직접 참여하거나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이 헌/거제대학 교수·UN의제 경남시군협력위원장
새거제신문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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