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Geoje_갤러리 거제(대표 정홍연)는 2024년 첫 번째 특별기획전으로 이달 6일부터 3월 17일까지 <점으로 기록하는; PLANTOPIA展>_최유경 초대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최유경 초대작가는 일본 동경에 소재한 무사시노미술대학교에서 판화전공 졸업후, 홍익대학교에서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판화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후 작가만의 독창적인 '로트링펜'으로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 세상을 지향하는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독보적인 작가이다.

갤러리의 문을 여는 순간,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또 다른 예술세계 점으로 기록하는 플랜토피아에서 힐링을 시간을 경험하게 될 특별기획전에 많은 관심을 바라고 있다.

이 전시는 예술과 기업의 동행, 경남메세나협회 / ㈜ 에스에서 후원하는 특별기획전이다.

전시 개막식은 지난 6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최유경 작가와의 대화 및기존의 틀을 깬 “로트링펜(Rotring pen) 워크숍”으로 진행해 다양한 연령층의 참석자가 그림을 그리는 도구의 다양성을 체험, 일상생활에서 흔히 지나치는 식물들을 예술로 피어나게 하는 로트링펜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點)은 식물의 씨앗과 같은 개념으로 모든 잠재성을 잉태”

작가의 작업은 자연(自然)에 대한 지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문명이 발생한 이래 인간은 자연의 한 부분에서 자연을 운영하는 주체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위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자연을 그리워하고 자연 회귀를 하나의 이상으로 삼게 하였다. 삶의 터전이었던 자연이 물리적 공간에서 관념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그것은 일종의 유토피아(Utopia)가 되었다. '없는(ou-)'이라는 접사에 '장소(topos)'가 결합하여 생성된 용어인 유토피아는 현실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의미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스스로 자연 자체이면서 끊임없이 자연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작업의 주제인 플랜토피아라는 개념은 2017년에 작가가 본인의 유토피아를 확립시키는 과정에서 식물(Plant)과 장소(topia)를 합성해서 창안한 용어이다. 작가는 자신의 관념 속 식물이 있는 공간, 이와 같은 개념이 실체적인 형상으로 구현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작가는 첫 번째 헤테로토피아로 식물원을 설정하고, 화면에 식물원 전경을 그려왔다. 그러나 식물원을 모티브로 하는 작업 과정을 통하여 그 공간은 대안 공간이 아닌 자연의 복사물이 라는 것을 인지한다. 또한 실크스크린을 통하여 재현이라는 맥락을 같이 하는 개념을 벗어나, 그 과정에서 '도트'라는 요소를 추출한다. 작가는 판화와 도트 페인팅에 서 '도트', '찍다' 두 가지의 공통점을 추출할 수 있었다. '찍다'의 의미는 엄밀히 말 하면 판화에서 말하는 압을 가해서 누르는 행위의 '찍다'와 그 의미는 상통하지 않지만, 판재를 '찍다'와 회화에서 점을 '찍다'는 표기법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작가에게 가장 익숙한 매체인 판화, 즉 실크스크린에서 생성된 도트 작업을 기반으로 플랜토 피아를 실제화 및 구체화하면서 매체가 평면에서 공간, 그리고 현실로 확대되어 간다. 판화, 회화와 같은 평면이라는 범주에서 더 나아가 시간성이 결부된 영상 작업과 공간성이 부여된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것이다. 작가는 이와 같이 매체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현시대 흐름에 맞춰 플랜토피아를 현실 공간과 가상공간까지 구현하며 최유경 작가의 작품이 많은 사람들의 일상,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드는 방향을 설정하여 작품 자체가 현실에 구현되는 헤테로토피아, 플랜토피아의 실체화를 지향한다. -작가노트-

Heterotopia란?유토피아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장소라면 헤테로토피아(heterotopia)는 현실에 실재하는 유토피아적 장소라 할 수 있다.

갤러리 거제는 거제면 구도심의 전통과 현대미술을 융합, 글로컬리즘을 지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항상 열린 공간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을 소외된 변방에 홀씨를 퍼트리는 예술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한 예술프로그램을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다.

전시 및 워크숍 예약 안내는 갤러리 거제 홈페이지(http://www.gallerygeoje.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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