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김주경·김창모 부부가 1월 26일(토)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아코르 앙상블(Accord: “화음, 서로 어우러지다.”의 뜻 Ensemble) 정기연주회’를 한다.

이날 연주회는 G · celf(지클레프)가 주최하고 경희대학교가 후원한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통해 2024년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열어가고자 하는 마음에서 펼쳐지는 연주회이다.

이날 연주회에는 이들 부부가 “I. Stravinsky -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 Part 1”과 - “대지에 대한 찬양(The Adoration of the Earth)”을 듀오 연주(Two Pianos)로 환상의 선율을 선사한다. 또한 다수 출연자의 교과서에 나오는 명품 음악 피아노 연주가 이어진다.

​이 공연의 시작을 알려줄 첫 번째 곡은 B. Smetana <Ma Vlast - II. Vltava>으로 몰다우강의 출렁이는 모습을 피아노 선율로 묘사한 곡이다. 본 작품은 아름다운 음율을 담고 있으며 피아노로 묘사될 생생한 몰다우강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다음 이어질 곡은 E. Grieg 의 <Peer Gynt Suite No. 1, Op. 46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이 연주된다. 웅장하고 매력적인 이 연주를 통해 앙상블의 환상에 흠뻑 젖어들 수 있다.

‘운명 교향곡’이라 불리는 L. v. Beethoven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과 다양한 동물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C. Saint-Saens의 재치와 천진난만함을 나타낸 작품 <Le Carnaval des Animaux der Karneval der Tiere>은 피아노 선율이 마치 여러 동물과 얘기하는듯한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 다수의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경희대 음대 피아노학과를 함께 졸업했다. 김주경 씨는 거제시 희망복지재단 김원배 이사장의 딸이다. 부부는 이후 독일 뮌스터 국립음악대학교 마스터 과정(Master of Music-Music und Kreativitat) 6년을 공부하고 졸업했다.

귀국 후 뮤지컬 피아니스트로서 영화배우 주진모, 가수 바다, 소년시대 서현 등이 출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음악 조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라온돌체 앙상블’ 단원으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거제가 낳은 피아니스트다.

독일 뮌스터 음대마스터 클래스와 오스트리아 Ried im Innkreis에서 열린 제5회 Bungei 국제 마스터 클래스에서 연주했으며, 우크라이나 Kharkov에서 지휘자 Yuriy Yanko가 이끄는 Kharkov Philharmonic Orchestra와 협연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State Symphony Orchestra of St. Petersburg와 호흡을 맞춰 State Symphony Orchestra of St. Petersburg와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연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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