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육상연맹 박태원 이사, 재능기부로 ‘달리기 교실’ 운영

2020년 1기 이후 정회원 130여명 ‥ 밴드 300여명으로 발전

거제시육상연맹 박태원 이사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달리기 교실 ‘거제런너스클럽’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첫 달리기 교실로 초급 1~2기 운영을 시작했고 ‘거제런너스클럽(이하 클럽)’으로 명칭을 정해 밴드(SNS)도 개설하며, 동호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동호인 통합훈련이 이뤄지며 클럽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2021년 초급 3기에 이어 중급반도 운영됐고 ‘거제마라톤동호인대회’도 봄과 가을에 개최하기에 이른다.

2022년 3월엔 초급 4기 & 중급반 운영과 함께 클럽을 정식으로 창단한다. 그해 6월에 거제런너스클럽을 창단하고 마라톤대회도 빠짐 없이 두 차례 열었다.

특히 그해 경남생활체전 육상 부문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도 냈다.

올해도 초급 5기 & 중급반을 운영중으로, 출발 4년차를 맞아 클럽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전국‧경남권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며 대거 입상을 했고, 경남생활체전 육상 부문 종합 준우승도 차지했다. 11월엔 경남도지사배 구간 마라톤 입상도 했다. 2021년 시작한 동호인마라톤대회도 열었다.

이 같은 공로로 박태원 이사는 지난 8일 거제시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 받아 거제시장 표창도 받았다. 클럽 감독으로서 일체의 회비를 받지 않고 재능기부로 지도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특히 남다르다.

박 감독은 지난해 ‘트레일레이스 대회’에서 임도숲길 12㎞ 남자부 1위를 차지하는 등 스스로도 실력파 육상인이기도 하다.

클럽은 현재 초급 5기 25명, 중급반 25명이 맹훈련 중이며 정회원 수만 130여 명에 이르는데다, 밴드 회원도 300여 명에 상회할 정도로 거제시 육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축이 되고 있다.

거제런너스클럽 박태원 감독(거제시육상연맹 이사)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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