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시문학회가 주최한 ‘거제 시문학 제10호’ 출판기념회가 지난 8일 상동동 북시티 서점 2층에서 회원과 내빈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양재성 회장의 인사와 옥준석 북시티서점 대표의 축사, 거제 시문학상 시상, 한반도문학상 시상, 회원작품 시낭송, 축시낭송, 축하연주,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2회 거제 시문학 작품상은 손경원, 조수현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거제 시문학회 회원으로서 제16회 한반도문학 우수작품상을 받은 원준희, 김유수, 한성래 시인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거제 시문학 제10호에는 김계수, 김용호, 김유수, 김정희, 김철조, 김현길, 손경원, 손삼석, 신삼남, 신철수, 양재성, 원순련, 원준희, 유명자, 윤병규, 윤석원, 이금숙, 정상화, 조수현, 조양상, 한성래 시인 등 회원 21명의 작품 70여 편이 수록됐다. 회원들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출품한 자신의 작품을 낭송하는 순서에서는 모두가 조용히 시를 음미하면서 감상에 젖었다.

한편, 북시티 서점을 운영하면서 북시티 거제문학상을 제정한 옥준석 대표가 북시티 서점 2층 휴게실을 출판기념회 행사장으로 제공했고, 통영·거제·고성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장욱)에서 홍보용 타월을 협찬했으며, 종로떡집을 운영하는 신철수 시인은 다과를 협찬했다.

거제 시문학회는 2012년 강희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를 지도교수로 출범하여 거제문예교실을 운영했다. 이후 고영조 전 경남문예진흥원장과 신상성 용인대 명예교수를 지도교수로 모시고 문학 강좌를 가져왔다. 2014년 거제 시문학 제1집을 시작으로 매년 작품집을 발간해 지역단체와 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하고 있으며, 문예강좌, 시낭송콘서트, 시화전시회, 시극공연, 백일장 지원 등의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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