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보순)는 지난 6일 오후 6시 토바기협동조합에서 '고생했고, 애썼고, 감사합니다'라는 주제로 ‘2023년 거제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네크워크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이 성과공유회는 지난해에 이어서 진행하는 행사로 올 한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고생한 사회적경제기업인들을 위로하는 자리이면서 사회적경제의 급격한 정책변화로 인해 자칫 힘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성과공유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협업사례와 운영사례도 발표됐다. 예비사회적기인 ㈜엘로이커피룸의 옥영희 대표는 올 상반기 거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진행했던 ‘학교밖 청소년 꿈잇다’ 프로그램에 바리스타와 제과제빵으로 참여한 경험을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과 함께 소개했다.

밍글협동조합의 류주진 이사장은 마을교사와 퍼실리테이터 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추구하는 협동조합의 목적을 잘 설명했다.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은 조직으로서 협동조합에서 하는 사업을 사회적경제기업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지는 소통과 다과의 시간은 토바기협동조합에서 직접 만든 음식과 막걸리 등으로 참여자들의 입맛을 돋웠고, 진행은 노리온누리협동조합 김미향 이사장이 맛깔스럽게 맡았다. 노리온누리협동조합은 우리 전통놀이를 복원하고 계승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협동조합이다.

프로그램 사이 사이에는 참여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들의 인사말과 경품 추첨도 곁들여 끝까지 관심을 이어가게 했다. 마지막은 거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은가비’가 앵콜곡도 소화하면서 대미를 잘 장식했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거제시사회적기업협의회 임서희 대표와 거제시협동조합협의회 이광재 이사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게 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서 좋았다"면서 "내년에는 두 협의회에서 현안에 대한 공유와 협의를 위해 매월 모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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