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주요 지원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논의

거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강보순)는 지난 30일 오후 2시 옛 거제시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사회적경제 주요 지원정책의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거제시사회적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올 여름을 거치면서 중앙정부의 급격한 정책변화로 인해 2024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따라, 방법들을 고민하면서 대책을 찾아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강민수 센터장(서울시협동조합센터)은 ‘사회적경제 정책동향과 생태계 구축방안’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요인으로 주체영역, 정책여건, 사회적여건, 시장여건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성동구, 천안시, 화성시, 완주군을 모델로 하나 하나 비교했다.

거제시는 인구가 30만명인 성동구와 비슷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정부의 급격한 정책변화로 인해 사회적경제가 일시적으로는 주춤하거나 후퇴할 수 있으나 없어지지는 않을 걸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자생력을 키우는 능력을 기르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참여한 이은선 교수(경상국립대학교 경제학부)는 ‘정책변화에 따른 사회적기업의 대응모색’에서 사회적가치를 평가하는 기준틀을 몇 가지 제시하면서 일반기업과 사회적기업은 평가의 기준이 달라야 한다고 짚었다. 사회적경제 영역의 예산이 삭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의 출처 다각화로 4가지 영역으로 설명했다.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허창봉 이사장(고현동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임서희 대표(거제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기업 현황과 지역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거제시 지역경제과 김철구 과장은 “중앙정부의 정책변화로 인해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제시는 중앙정부와 별도로 자체 예산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그대로 편성해 거제시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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