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1일과 25일, '2023 회복적 생활교육 심화과정 직무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에는 거제시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의 회복적 정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관계와 공동체 중심의 회복적 정의 패러다임에 기초한 학생 생활교육의 중요성과 그 실천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에 대해 위기가 아니라 성장의 기회라는 인식의 전환과 안전하게 갈등을 다루기 위한 갈등 분석 기법에 대해 실습 위주로 다뤘다.

또한, 회복적 질문을 활용한 대화법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공감적으로 경청하고 반응하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첫걸음이 된다는 점에 깊게 공감했다.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은 "회복적 생활교육이 기존의 응보적 생활지도를 넘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는 소감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서 대화하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연수로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는 경청의 힘이 생겼다"며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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