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7일, 관내 초ㆍ중 담임교사를 비롯해 특수학교 교사, 전문상담교사(사)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경계선 지능 아동의 임상적 이해와 상담’을 통한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이날 연수는 동명대학교 상담ㆍ임상심리학과 최성진 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경계선 지능의 정의를 비롯해 경계선 지능의 특성ㆍ원인,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한 오해와 편견, 경계선 지능 아동의 개입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느린 학습자’에 대한 동기 부여 방법과 대화가 어려운 경우 등의 주제에 따라 진로 탐색 전략을 세워 접근하는 방법과 또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내담자가 느리게 학습하는 아이란 것을 인정하고 상담 초기에 지능검사를 비롯한 종합 심리검사를 하고 내담자의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동은 기다린 만큼 따라와 주고, 공감해 준 만큼 다가오고 인내한 만큼 성장한다’라는 교사의 개입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거제교육지원청 학교통합센터장은 “요즘 교육공동체가 큰 아픔을 겪으며 여러 가지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우리가 먼저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끝없는 연찬을 통해 화수분 같은 사랑과 바른 신념으로 아동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줄 때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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