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월중학교와 수월천 일대에서 열린 제12회 수양동 주민의 날 및 제4회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가 지난 21일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양동 주민의 날 행사에는 서일준 국회의원, 원태희 행정국장, 윤준영 도의원, 김선민 의회운영위원장, 이태열 경제관광위원장과 신금자 ‧ 박명옥 ‧ 이미숙 시의원을 비롯한 내외빈이 함께하여 4년 만에 개최된 주민의 날 행사를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거제시사립유치원연합회장(종현 스님)과 수양동 자율방범대 양현 대원이 시정유공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수양동무지개봉사단 김미향 단장, 수양동새마을협의회 박덕열 협의회장, 수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나윤 민간위원장에게 자랑스런 동민상이 수여됐다. 또, 거제시자원봉사센터 김창호 센터장이 축제추진위원회의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행사장 앞쪽에서 운영된 체험 부스에는 페이스페인팅, 비누방울 체험, 타로점 이벤트가 동민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동민 노래자랑에서는 ‘마이웨이’를 열창한 이광삼님이 영예의 대상을, ‘달팽이의 하루’를 부른 손나은 어린이가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부터는 수월천 일대에서 ‘열린 피아노’ 공연을 시작으로 버블쇼, 오카리나 연주, 매직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바이올린, 통기타 연주와 성악, 밸리댄스 등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져 문화의 밤 거리를 빛냈다.

‘빛을 닮은 수월천, 빛을 담다’라는 테마로 진행된 빛의 거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산책로는 희망의 터널, 빛의 정원 조명이 환하게 켜져 수월천을 비추고,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폭죽으로 가을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수양동축제추진위원회 이경호 위원장은 “이번 수양동 주민의 날 행사와 수월천 문화의 거리 축제 준비를 위해 많은 기관과 단체의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철 수양동장은 “오늘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치게 되었다"며 “행사장을 찾아주신 분과 축제를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월천 빛 조명은 다음달 10일까지 계속 점등 될 예정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