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을 맞아 거제시 전역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동부면 이기관(67세, 산양마을 거주) 씨가 이웃돕기 쌀 10kg 50포(120만원 상당)를 동부면에 기탁했다.

이기관 씨는 3년 전부터 건강회복과 지역의 환경정화를 위해 폐지와 고물 수집을 시작, 그 수익금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를 기탁하고 있다. 특히, 고물을 수집하면서 알게된 어려운 이웃들의 상황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물품을 지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이기관 씨는 “그동안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여러 도움을 어려운 분께 되돌려 갚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본인이 느끼는 기쁨이 더 크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동부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탁된 쌀 50포는 동부면 관내 경로당 20곳과 사실상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 30세대에 기탁될 예정이다.

윤종섭 동부면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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