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 학교통합지원센터는 13일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 교육 업무 담당교사 연수를 했다.

이번 연수는 최근 학교폭력에서 정서적 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성 사안이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 실정에 맞는 체험 중심의 예방교육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맞춤형 성폭력 예방교육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내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보건 교사를 비롯해 학교폭력 전담 기구 소속 교사 및 거제Wee센터 상담교사 등 약 50여 명이 함께했다.

경상남도교육청 성인식개선담당 사무관이 강사로 참여한 가운데 「교육기본법」 제17조의2에서 규정하는 양성평등의식의 증진을 위한 성교육, 성인지 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양성평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법령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양성평등교육의 토대는 평등한 인간관계에서 안전하게 의사소통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공유하고, ‘동의와 경계존중’을 교육의 핵심 내용으로 학생 개인의 존엄과 인격이 존중될 수 있는 교육적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성폭력예방교육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연계, 자신의 행동이 일으킨 피해와 영향에 대해 회복적으로 사과하는 방법을 도입할 필요에 대해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거제교육지원청 김재훈 교육장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을 함께 공유하며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며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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