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상문고등학교(교장 이성희)는 제17회 경상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출전한 전 종목(여자배구 · 남자배드민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배구부는 지난 8~10일 남해군 일원에서 개최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16개 팀 토너먼트로 진행된 경기에서 진주, 의령, 양산, 남해와 경기를 치렀고,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전 경기 한 세트도 패하지 않은 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남자 배드민턴부는 9~10일 김해시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거제시 대표로 출전해 15팀 토너먼트로 진행된 경기에 임해 고성, 창원, 진주, 창녕과 열전을 했고, 1~3학년 선후배가 합심해 우승 고지에 올랐다.

거제상문고등학교 이성희 교장은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1개 종목에서 입상하기도 힘든데, 인기종목인 배구와 배드민턴에서 모두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대입을 중시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평소 즐기는 체육을 강조하며 여학생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힘쓴 체육 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 덕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자배구부 주장 방채은, 남자배드민턴 주장 서준혁 학생은 "후배들과 졸업전 마지막 추억을 만들고 싶었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고, 방학과 휴일에도 매일 열심히 가르쳐주신 권세한, 조현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제 상문고등학교는 오는 11월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 배드민턴 2종목에 경남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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