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인력난 조선업 ‘재소자 투입’ 재점화” 보도

법무부 교정본부 “검토한 바 없고 검토계획도 없다” 일축

30일 오후 디지털타임스의 ‘인력난 조선업 재소자 투입 재점화’ 보도와 관련해 법무부 교정본부는 계획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지역 정서를 고려치 않은 이슈화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디지털타임스는 관련 기사에서 “국내외 인력 1만여명 투입에도 2027년까지 13만명이 부족할 전망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소통과 전문업무 한계에 출소를 앞둔 ‘재소자 활용안’이 부상한다”는 취지로 관계자 멘트를 곁들여 보도했다.

그러나 거제시 조선지원과에 따르면 법무부 교정본부는 ‘재소자 조선업 투입’에 대해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거제시 조선지원과 조선산업팀 관계자는 31일 “보도를 접한 뒤 법무부 교정본부에 문의하니 ‘(재소자 투입이) 상의된 바 없고, 검토중이지도 않으며, 검토계획도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조선업 재소자 투입설이 나돌아 거제시가 정부에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한 바 있다. 거제시민사회에서도 반발 여론이 크게 나타났고, 조선협력사들도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거제시는 조선업 인력부족 문제가 노동자 임금과 처우개선이 근본 대안이란 점에서 양대조선과 지속 협의중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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