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 기계공학과 재학생 14명은 여름방학기간에 '우수 글로벌 제조 혁신기업'에서 진행한 현장동행형(K-ATS) 수업에 참가해 19일 최종 수료했다.

이공계 대학 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실무형 인재 양성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해 대부분의 대학은 현장견학,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견학의 경우 단편적, 일회성, 3인칭 관찰 교육 위주로 흘러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는 것.

거제대학교 LINC3.0 사업단과 학과는 K-ATS(Advanced Tracking Study) 학습법을 개발한 바 있고, 이 학습법은 2021년도 학회 교육백서에도 올려져 우수 교육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ATS 학습법은 사이클링 교육으로 기초 이론, 설계, 생산 및 제품 완성의 일련의 과정을 묶어 하나의 사이클을 형성하고 여러 사이클을 이수하면 수업이 완성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K-ATS 학습법을 글로벌 제조 혁신 기업에 적용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계공학과 학생들은 국내 사전교육과 중국 상해 현지 교육의 전 과정을 이수했다.

대상기업으로는 국내 제조 혁신 기업의 중심에 있는 HD현대 건설기계, HD현대 사이트 솔루션 및 HD현대 로보틱스 중국 상해 전진 공장이며 8월초 국내에서 HD현대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사전교육을 했다.

이어 16일부터 19일까지 HD현대 건설기계 중국 강소법인, HD현대 사이트 솔루션 강소 유압법인, HD현대 로보틱스 상해 강소법인에서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통합 교육을 수료하게 됐다.

거제대 관계자는 "현장 친화적인 현장 맞춤형 교육은 시대적으로 매우 중요하며 더욱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토대로 학과는 이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고유의 교육 모델을 정착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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