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여성평화그룹 거제지부(IWPG, 지부장 장덕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예선 시상식을 지난 8일 거제시 상문동 행복누림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IWPG는 2013년 창립 이후 세계평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평화 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연에서 배우는 평화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평화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열린 이번 예선 대회는 지난달 3일 거제시 초·중·고등학생 150여 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아픈 역사를 일깨우고, 인류의 행복과 세계평화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여 차세대를 평화문화로 선도하는 행사다. 특히 내전이나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평화 그림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도구가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등, 중등, 고등 부문 순으로 각각 1, 2, 3등상과 특별상, 장려상을 수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세영아트센터 손세영 대표, 한국미술협회 주영훈 작가가 맡았다. 150여점의 그림을 ‘평화사랑’ 주제에 맞게 잘 표현된 작품으로 입상작을 확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평화사랑 ▲무기 근절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문화 ▲평화의 손편지 등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윤지우(거제, 기성초), 이민경(거제, 고현중)이 1등으로 장학금과 함께 상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2등 2명, 3등 6명, 장려상 7명, 특별상 13명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으로는 거제시장상, 거제시의회의장상,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장상, 한국미술협회거제지부장상, 거제타임라인 대표상, 새거제신문 대표상, ㈜위드어스대표상, (주)한국동서발전비상임이사상, 경남미래발전연구소이사장상이 있었다.

초등 부문 1등상을 수상한 윤지우(기성초, 13세) 학생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수에 의해 파괴되는 생태계와 병들어가는 사람들의 아픈 미래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그림을 그렸고 이렇게 큰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등 부문 1등상을 수상한 이민경(고현중 1) 학생은 “각국 아이들이 허물없이 지내면서 자연에서 평화를 탐구하는 모습을 그렸고, 사람들이 갈등하지 않고 좋은 것을 공유하고 배려하는 것이 평화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 부문 2등상을 수상한 임은율(기성초) 학생은 평화가 계속되기 위해 자연을 보호하면 평화가 계속 될 것 같아서 이 그림을 그렸다고 소개했다.

중등 부문 2등상을 수상한 조유나(고현중 2) 학생은 자연 속에서 서로 모습이나 종이 살짝 다를 수 있는 까마귀와 비둘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평화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장덕이 지부장은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여러분들이 그려주신 한 점 한 점의 소중한 평화의 바람들이 현실이 될 때까지 IWPG는 평화의 행보를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예선 대회 수상작들은 지난 8일, 10~14일까지 상문동 행복누림문화센터 1층 갤러리에서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지부별 예선 대회에서 뽑힌 1등 2점은 대한민국 최우수작 3점 선정의 대상이 되며,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시상식은 11월 개최 예정이다.

한편,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와 유엔글로벌소통국(UN 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DPCW’ 지지와 촉구 활동, 여성평화교육, 전 세계 여성 평화 네트워크, 평화 문화 전파 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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