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양정초등학교(교장 강기룡) 학부모회 및 학생들은 지난 28일 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숙이)에 ‘양정 사랑 나눔 알뜰장터’ 수익금 160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강기룡 교장과 학부모 회장 및 임원진, 학생대표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기부처를 물색하던 중 학교의 도움반 친구를 돕고 싶은 마음에 거제시장애인복지관에 후원하게 됐다고 한다.

‘양정 사랑 나눔 알뜰장터’는 학생들에게 근검・소비・절약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행사로, 전교생이 참여해 가정에서 사용했던 의류, 신발, 장난감, 책 등과 손뜨개 수세미, 열쇠고리 등 학부모들이 직접 재능기부로 만든 물품을 판매했다.

강기룡 교장은 “바자회를 통해 우리 학교 아이들이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수익금 또한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거제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직접 추진한 학부모 회장은 “학생들과 2주간 함께 준비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며 학교에도 장애 학생들이 많다는 것과 근처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후원하게 되었다. 바자회 수익금이 지역의 장애인분들께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숙이 관장은 “우리 복지관 문을 두드려주신 것에 감사하며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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