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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면 구천 생수공장 추진 두고 반발 기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전임 권순옥 사장 시절 추진했던 동부면 구천 일원 생수공장 사업을 두고 반발 기류가 거셀 걸로 보인다.

동부면 구천마을회(이장 이덕재)는 지난 29일 오후 3시 구천마을에서 ‘생수공장 바로알기 강연회’를 열고 대응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생수공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원조사 등에 5억 원 가량을 사용했고, 허가를 받은 후 생수사업 관련 기업에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진 상태다.

이날 강연회에는 동부면 이장단 등 주민 50여 명과 민간사업자, 해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강연자는 전북 순창 생수공장대책위원회 정은서 위원장이 나섰다.

이덕재 이장은 “거제지역 음용수 용량은 10만톤으로 남강댐에서 6만톤을 가져와야할 정도로 물부족 지역”이라며 “권순옥 전임 사장이 시의회에서 생수사업과 관련해 하루 1000톤 이상을 생산해야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했고, 지난해 7월 마을 설명회 이후 주민 다수가 반대 입장을 견지해 대책위도 구성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2000여 명의 서명을 담은 반대의견서를 거제시와 서일준 국회의원 등에 제출한 바 있고,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지난 6.1 지방선거 정책제안에서 박종우 당시 시장 후보의 반대입장도 보도된 바 있다.

현재 민간사업자가 앞서 경남도에 가허가를 신청했던 사항은 지난해 10월 취하된 상태다.

전북 순창 대책위 정은서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순창 지역 실태를 설명했다. “5년마다 재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업이며, 저희 지역에서 당초 500톤 생산으로 추진하다 500톤을 추가 생산하려 하자 생산량 10%를 줄이고 추가 생산을 중단시켰다”면서 “1년 6개월간 강한 주민 투쟁으로 막아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환경피해 우려도 전했다. “저희 지역은 섬진강 최상류 지역인데 공장가동 5~6년부터 주변에 물이 마른다. 논물도 마른다. 다슬기 등이 없어지고 갑자가 자갈바닥이 드러난다”면서 “반경 20km 정도 피해를 입는다. 물이 최고의 자원이다. 후손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귀농귀촌 인구 717명으로 저희 지역이 좋아서 젊은이들이 들어왔는데 물 없어서 데모를 할 지경”이라며 “마을이 발전하고 귀농귀촌이 잘 이뤄지려면 해당 지역에 물이 좋고 많아야 한다”고 했다.

강연회에서 동부면 주민들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의 연대를 요청하는 한편, 생수공장 반대를 위한 주민 결집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환경영향조사의 주민 참여도 주장했다.

이날 참석한 해양관광공사 관계자는 “변광용 전 거제시장 재임시 보고에서 SPC 지분참여 또는 사업철회 방안을 보고했고,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9~10월 중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 예정이며 환경영향평가 부분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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