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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 선거구 변경 … 6.1 선거 ‘각자도생’현역 생환도 신예 당선도 ‘예측 불허’

2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거제 후보군이 확정된 가운데, 정권 교체 및 선거구 변경 등으로 인해 현역과 신예를 막론하고 누구도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여론조사 및 지역정가 반응 등을 종합하면,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3월9일)와의 비교적 짧은 시간차, 갑작스레 단행된 선거구 변경에 맞물려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정가 안팎으로 ‘당선 유력’이 점쳐지던 일부 현역들도 생환 여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4년간 다져왔던 지역구가 뿌리째 흔들려서다.

특히 거제지역 여론조사 추이에서도 정권 교체 영향에 힘입은 ‘국민의힘’ 우세 상황(국힘 46.6% ‧ 민주 33.8% /16일 MBC경남 발표)으로 인해 민주당 다수였던 선출직 수가 어느 수준이 될지, 선방이 가능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쉽지 않은 선거구별 판세 분석

도의원 선거의 경우, 3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었다.

1선거구(장승포동 능포동 상문동 일운면 남부면 동부면 거제면 사등면 둔덕면)는 여야 진영이 혼재한 상태로, 아주동(선거인수 19,655명*)이 빠지고 상문동(24,668명)이 들어온 상태다. * 5월 10일 기준

국민의힘 성향이 강한 면 지역 선거인 수를 합하면 31,169명에 대선에서 국민의힘 득표가 많았던 장승포동 4,997명을 합하면 36,166명. 반면 민주당 득표가 많았던 상문동과 능포동 7,944명을 더하면 32,612명으로 팽팽한 구도로 보인다.

2선거구(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옥포1‧2동 아주동)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국민의힘 진영으로 분류되는 3개 면 지역 선거인 수는 15,337명. 대선에서 국민의힘 득표가 더 많았던 옥포1동 6,097명을 더하면 21,434명이다, 반면 민주당 표심이 많았던 옥포2동 21,091명에 아주동 19,655명을 더하면 40,746명으로 산술적으론 민주당 다소 우세로 점쳐진다.

3선거구(고현동 수양동 장평동)는 국민의힘 표심이 다소 우세했던 고현동 27,668명과 장평동 17,569명을 더하면 45,237명. 민주당 표심이 두드러지는 수양동은 17,218명으로 선거인 수로는 밀리지만 조선소 입지 특성 등을 고려하면 당락 예측이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도의원 선거구에 비해 시의원 선거구는 더욱 ‘예측 불허’라는 평가다.

2명을 뽑는 가 선거구(동부면 남부면 일운면 사등면 거제면)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1명, 무소속 2명 등 5명이 출마했다.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는 점과 무소속 러시 상황이 맞물렸다.

3명을 뽑는 나 선거구(장승포동 능포동 일운면 상문동)엔 민주당 2명, 국민의힘 2명까지 4명이 출마했다. 여야 강세지역이 각각 두 지역으로 나뉘기에 당락 예측이 힘든 선거구로 보는 분위기다.

역시 3명을 뽑는 다 선거구(연초면 하청면 장목면 옥포1‧2동)는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다. 민주당 1명, 국민의힘 3명, 노동당 1명, 무소속 2명까지 7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후보는 1명이어서 유력해 보이는 반면, 후보 난립에 따른 표분산 효과가 예상돼 예측이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2명을 뽑는 라 선거구(아주동)는 민주당 1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으로 가장 단순한 구도다. 민주당 강세지역인 반면, 또 다른 진보정당인 정의당 후보가 나섰고 정권 교체 동력을 지닌 국민의힘도 포진한 만큼 지켜볼 지역이다.

4명을 뽑는 마 선거구(고현동 수양동 장평동)는 도의원 3선거구와 동일한 선거구로 역시 격전지로 분류된다. 민주당 3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2명까지 무려 9명이 출마했다. 현역 중 누가 살아남을지, 신예 중 누가 초선 배지를 달지 예상이 쉽지 않다는 시각이 적잖다.

각자 도생 … 민주당 일각 “당내 결집 ‧ 후보 ‘원팀 정신’ 중요”

민주당 후보 진영에 속한 관계자 A 씨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듯, 정권교체 효과 등으로 국민의힘 지지도가 만만찮은 상황이라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살아남을지 낙관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시장, 도의원 3석, 시의원 10석이었던 상황을 어느 정도로 수성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이 추세라면 현역 절반 이상이 낙마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일부 후보자들의 분열 양상도 엿보이는 만큼, 당 지도부의 리더십과 당내 결집이 절실하며 후보자간 고도의 ‘원팀 정신’이 특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민주당 후보 진영 B 씨는 “70%대에 이르는 대선 투표율에 비해 60%선에 그치는 지방선거 투표율과 국민의힘 지지도를 고려하면 여야 강세 지역이 유동적으로 보여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면서 “당이 같음에도 경쟁 관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느 후보는 당선 유력하니 나를 찍어달라'는 식의 유세는 자칫하다간 공멸하는 처사가 될 수 있어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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