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 신발전협의회(회장 허상구)는 1919년 4월 3일 아양리 장터에서 일어났던 거제 지역 3·1운동인 「아주4·3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아주동 일대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신발전협의회는 대우조선 서문에서 동문까지 국도변에 배너기를, 아주동 도심지 도시계획도로에는 가로기를, 3·1운동기념공원에 태극기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순국선열들의 애국충정의 마음을 기렸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하는 「아주4·3독립만세운동」기념행사는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기념식, 거리 재현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허상구 아주동신발전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조들의 고귀한 애국충정에 대해 예를 갖춰 기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면서 “선조들의 항일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정신 계승하자는 의미로 태극기 거리 조성사업을 기획하였는데, 시민들께서 이에 뜻을 같이하고 마음으로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권완 아주동장은 “비록 기념식은 못하지만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해 내년에는 변함없는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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