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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후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을 제안하며옥은숙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필자는 2021년 당 초 예산 심의의 바쁜 의회 일정 속에서도 ‘경상남도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대표 발의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구성안에 많은 도의원이 공동발의에 찬성했다.

그만큼 기후위기 대응에는 공감하고 있으며 다급한 사안이라는 반증이다.

최근에 ‘2050 탄소 중립’이 글로블 신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다.

파리협정(2016년 발효), UN 기후정상회의(2019.9) 이후 121개 국가가 기후목표 상향동맹에 가입하여 2050 탄소 중립의 글로벌 의제화를 이끌었고 코로나 19사태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으로 인해서 주요국의 탄소 중립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백과사전에 ‘탄소 중립’이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맞먹는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즉,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만큼 나무를 심거나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상쇄시키는 것을 말하며 ‘탄소 제로’라고도 한다.

기후위기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과 상호 인과 관계에 있고 크게 보면 환경 위기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환경오염원이 기후위기의 공범이라고 본다면 원인이 이산화탄소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에 85배나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메탄가스의 60%는 사육하는 양과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나온다. 더구나 가축 사료용 대두를 재배할 땅을 확보하기 위해 열대우림을 훼손하여 지구의 산소탱크라고 불리는 아마존 밀림의 벌채 중 80%가 육류생산 때문에 벌어진다고 할 정도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코로나 19등의 감염병 창궐의 발생원인이 된 인간의 자연파괴 결과는 무참할 정도로 심각하다. 야생동물이 서식하던 곳을 농지, 목축지, 공장 부지 등으로 바꾸면서 동물과 인간의 접점이 늘어난 결과로 에볼라와 메르스, 코로나가 창궐하게 되었고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해빙 탓에 절멸했다고 생각했던 탄저균마저 되살아났다.

기후위기를 알리는 책 ‘시간과 물에 대하여’의 저자인 환경운동가 마그나손은 기후위기의 문제를 백색소음처럼 흘려보낸다면서 “지구 위의 바다는 수억 년 동안 평균 8. 2PH의 약알칼리 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산업 혁명이 시작한 이후 바다의 산성은 30%나 증가했다. 바다는 그동안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온난화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지만 이제 더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동안 문제의 심각성에 비교해 관심도는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다 심각한 자연재앙과 감염병의 창궐로 인해 이젠 이러한 경고를 백색소음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위태롭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는 말이 있지만 더 미루면 지구의 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탄소 소비 방지책 마련 및 실천을 더 미룰 수 없다는 위기감으로 ‘경남도의회 기후위기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제안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활동을 함께 하며, 민관거버넌스와 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남 도민 전체가 함께 실천하는 활동을 독려,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탈 탄소 사회로의 담대한 전환을 위한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그린뉴딜 5법의 제, 개정 촉구 안’도 채택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제는 망설일 시간이 없다. ‘2050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을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를 한 만큼 기후변화 대응 조직역량을 토대로 단계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50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드는데 두 팔 걷어붙이고 함께 하자.

이에는 너 나도 없다. 시작은 당장 내일부터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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