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협의 회신이 남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대통령에게 쓴 편지 한 글자 한 글자마다 아빠를 사랑하는 절절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돌아오지 못하는 아빠를 생각하며 고통 속에 사신다는 유가족의 얘기를 듣고, 정치권에 속한 젊은 단체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는 마음에 몇 글자 보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남매를 두고 아빠가 월북을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회 보좌진으로서 부친을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언론에서 증명되지 않는 이상한 화젯거리 다룬 기사를 보고 오히려 남매를 비아냥하고 공격하는 특정 단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유가족들 두 번 죽이는 행동을 당장 멈출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국보협 일동은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도록, 국정감사를 통해 유가족들의 울분을 충분히 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 10. 8.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수석대변인 제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