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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도시 장승포김정희 /거제시 문예재단 경영지원부장

거제문화예술의 수도를 지향하는 장승포는 보고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나날이 변하고 있다. 특히 장승포의 첫 인상인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올해도 다양한 문화예술기획이라는 사랑의 색채로 채워질 예정이다.

신년벽두의 첫 전시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복을 한 다발씩 나눠 줄 ‘새해엔 복이 한 다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시는 전통적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낸 역량 있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프랑스 유학시절부터 한국적 정체성을 작품 속에 담아오기 시작한 작가는 우리 전통 자수의 이미지를 서양화의 기법으로 담아낸 독특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주로 등장하는 집과 자동차는 다분히 해학적이면서 삶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배어있다. 작품 앞에서 새해의 소망을 빌면 복이 한 다발 스르르 내 마음에 들어 올 것만 같다.

대극장 첫 공연으로는 TV의 ‘복면가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펼친 청량한 보이스의 소유자 더원이 시민들의 마음을 맑고 밝게 해 줄 것이다. 더원과 더불어 무대를 장식할 정동화는 ‘불후의 명곡’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성의 가수로 유명하다.

이런 감미로운 콘서트를 올해 첫 공연으로 무대로 올림으로서 희망스런 새해의 꿈을 안겨주고자 한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외벽은 새로운 모습의 야간 경관조명으로 거제의 명소로 서 이름값을 더하고 있다. 2년 전 설치한 경관 조명은 빛의 반사로 색채를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는 환타지한 느낌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경관 조명 맞은편에 놓인 벤치는 장승포 미항을 바라보고 있다. 그곳은 연인, 가족, 부부, 친구들이 행복한 밀어(?)를 나누는 기억에 남을 특별한 장소가 되어 주고자 한다.

계절별 특화를 자랑하는 장승포는 어둠이 일찍 찾아오는 겨울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밝은 빛을 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따스함을 전하고자 한다. 그 대표적인 축제로 연말의 불꽃축제와 새해 첫날 해돋이 행사인 ‘한 해의 마감과 새해맞이는 장승포에서’의 문화상품 패키지는 나날이 유명세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날 펼쳐진 장승포 불꽃 축제는 수백 개의 불꽃들이 하늘을 꽃잎으로 수놓은 후 장승포 바다로 낙화하며 마치 무수한 별들이 공존하는 은하수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어느새 짙어진 어둠 속에 존재감이 드러나는 예술회관 외벽의 경관조명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였다.

장승포항 거리를 별빛으로 물들이는 문화예술회관 앞 수변 공원길의 가로등 조명은 겨울밤의 낭만을 마음껏 풍기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장승포항 수변공원은 삶의 현장과 분리되어 있는 갇힌 공연장이 아닌 시민과의 거리감을 없앤 야외공연장으로 한결 무게감 있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인프라시설이 될 것이다.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먹거리인데 거제의 특산품을 이용한 특색 있는 곳이 많다. 그중에서 장승포의 핫플레이스가 되고자 하는 당찬 포부로 문을 연 커피점이 있으니 작년 12월 오픈한 ‘유자방’으로 당일 생산한 빵만 판다는 모토로 창의적인 빵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엄선된 재료와 수차례의 시행착오로 만들어낸 빵은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매일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거제의 특산품을 활용한 빵과 음료와 지역 특색을 고려한 메뉴 등을 통해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며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렇듯 장승포는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여유를 누리고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가 흐르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장승포는 다른 도시에 비해 무구한 세월을 잉태하고 있는 건물들이 많다. 이를 도시 재생 사업에서 역사성 있는 건물로 재해석 할 예정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은 올 한해도 거제시 전역에 문화도시에 온기를 더하는 문화예술행사를 펼쳐 시민의 문화 체감 온도를 높여 나가는 ‘문화도시 거제’를 위해 오늘도 공연장 문을 연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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