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주 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212회 제2차 정례회에서 거제여객자동차 터미널 이전, 행정타운 조성, 군부대 이전 등 지지부진한 민간투자사업의 방향을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이 같은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사업자 선정방식과 향후 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답변해달라”고 했다. 허동식 부시장은 거제여객자동차 터미널 이전 문제에 대해“향후 민간사업자 모집과 터미널 사업 추진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면,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해 추진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지를 뒀다.

수월 군부대 이전에 대해서도 “그동안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사업자가 타인자본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대체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기존 민간사업자와 대체민간사업자간 상호 양도·양수계약이 체결되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행정타운 민간사업자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갔음에도 공정이 저조하고 업체간 법적다툼만 빚어지고 있어서다.

허 부시장은 “무단점유자의 유치권 주장과 미지급 채권, 기성금 청구 등 해당 문제점에 대해 관련 사업자 간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올해 내 새로운 사업자 모집 입찰공고를 시행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청년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물었다.

허 부시장은 “정부 청년 일자리사업과 연계로 50여 억 원의 사업비로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 등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거제청년 일?잠자리 도움사업을 추진, 304명의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외청년 90명을 지역에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초기창업 비용을 지원하는 창업 도움사업, 소공인 제조사업체에 청년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장인프로젝트 사업,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는 것.

2020년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확보한 사업비 2억 8600만 원으로 농업기술센터 창고 1층을 활용, 청년 전용 공간인 거제청년센터를 조성해 청년 취?창업을 위한 일자리 정보 제공,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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