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 경인회(회장 허종국)는 지난 7일 장목면 관포마을회관에서 어르신 50여 명을 모시고 대구탕, 수육 등 약 150만 원어치의 따뜻한 점심식사와 기념 수건을 제공했다.

관포 경인회는 1950년 경인년, 장목면 관포마을 출신 1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들은 16살 때부터 모임을 시작해 올해 일흔(70)의 나이가 됐지만 주변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깊은 정신과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되고자 하는 뜻을 갖고 지속적으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허종국 경인회 회장은 “고향 마을 어른들에게 올 겨울 처음으로 대구탕을 겸한 돼지고기 수육으로 맛있는 점심과 기념수건을 준비했다”며 “관포경인회의 활동이 후배들에게 알려져 더 좋은 일들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는 마중물 역할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장목면장은 “바쁘신 도중에도 마을주민들을 위해 한걸음 달려와 나눔을 실천해줘서 감사하다”며 “장목면관내의 다른 마을들도 이러한 활동을 본받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장목면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황관복 회원은 관내의 저소득 조손가정 한 가구를 선정해 가구의 에너지 사용 부담을 덜기 위한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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