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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사무소의 문화혁명김정희 /거제문인협회 부지부장

지난 여름 연초면사무소 2층에서 거제문인협회 회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화려한 전문 연회장에서의 출판기념회가 부담스러워서 고민하던 차에 전임 예술과장님을 역임한 연초면장님과의 인연으로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연초면사무소는 그날 열린 출판기념회로 관공서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문화 예술의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예술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거제는 이미 거제시청 도란도란에서 연중무휴로 예술전시가 펼쳐지며 거제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미술작품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수준 높은 지역 미술작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공공기관의 문화예술 공간 활용은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에 생기를 더하고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그동안 무뚝뚝한 느낌의 관공서가 부드럽고 화사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콘크리트 냄새의 건물에서 인문학적 향기가 진동하는 공공기관 관공서는 새로운 변신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수 없다. 삶을 영위하는 데는 의식주 외에 무수한 가치가 수반된다. 노래를 듣거나 울거나 그림을 보고 홀리듯 멈춰 선 그 기억에 어떻게 값을 매길까? 이렇듯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예술이거늘 관공서의 문화공간 조성으로 일상에 깃든 예술은 고단한 삶에 위안과 감동을 선사한다.

혹시 아는가! 거제시청 도란도란에서 마주친 하나의 작품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지?
공공기관의 문화예술 공유서비스를 솔선수범한 연초면의 사례를 나는 관공서의 문화혁명이라고 외치고 싶다. 문화혁명을 지향하는 관공서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로 번져나가길 지켜볼 일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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