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달 3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과 지도자 36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캠프 ‘스트레스 팡팡 (수상레저스포츠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체험캠프는 가족과 함께 여가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 해소 및 도전의식을 함양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는 등 청소년기 심리적 안정감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 격전지인 칠천량에 위치한 칠천레저타운에서 역사를 되새기고 수상레저기구 탑승과 해수워터파크 체험을 하며 넓은 바다의 진취적 기상을 함양하고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해소했다는 평가다.

문화체험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방학동안 집에만 지내며 따분했는데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려서 제일 행복한 하루였다”며 “물에 빠졌을 때 친구들이 기다리고 도와줘서 무서움을 극복했고 친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거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학업·진로·대인관계·가정문제 등의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복지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639-49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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