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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도발과 분단을 넘어 평화 노래하라!거제평화예술제, 31일 오후 5시부터 문예회관 야외공연장

거제지역 예술인들이 일제 침략, 포로수용소 등 전쟁의 아픔이 남아 있는 거제도에서 평화의 의미를 담아내는 작은 축제를 마련했다. ‘2019 경남도민 신오름 축제’의 하나인 ‘거제평화예술제’다.

(사)경남민족예술인총연합이 주최하고 경남민예총거제지부(거제민예총)이 주관하며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3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장명 시인의 ‘평화를 여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거제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한반도 밴드’ 공연, 거제지역 예술인들이 만든 ‘야씨 패밀리’ 노래 공연이 이어진다. 야씨패밀리는 야을 옥미연, 야농 옥정선, 야니 김도연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밖에 박기련 문화재청 전문위원의 ‘평화의 섬’을 주제로 한 역사강의, 거제민예총 회원들의 플래시몹 ‘경의선 타고’가 공연된다.

특히 통일을 주제로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하는 노래극단 ‘희망새’ 초청공연은 수준높은 지성적 대중가요의 새 지평을 선사할 예정이다.

1993년 부산에서 창립된 노래 운동 단체인 ‘희망새’는 금강산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공연, 평양 만수대 공연을 열기도 한 유명 노래극단이다. 정규 음반으로 ‘희망새’ 1~5집을 발매했으며, 해마다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수원, 인천 등 전국 대도시에서 음반 발매 전국 순회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노동운동, 통일운동 등 우리 사회의 쟁점 현안을 주제로 수용하여 다양한 음악형식으로 풀어내는 공연을 해오고 있다.

특히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은 장승포와 마전동 통합 동사무소 설치 신축부지로 선정되면서 사라질 뻔했다. 올 초 야외공연장이 동사무소 신축부지로 검토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거제민예총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예술공간확보를 위해 1인시위, 집회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펴 이 곳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것. 거제민예총은 야외공연장을 지킨 것을 기념하고 야오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이곳을 공연장으로 선정했다.

경남민예총 거제지부 윤경아 회장은 “일본의 경제도발로 남북간의 경제협력과 평화가 더욱 절실함으로 다가오고 있는 이때 지역 예술인들이 평화를 주제로 작은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예술공연을 통해 더위도 식히고 평화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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