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의 방침으로 인해 장승포항에서 쫓겨날 뻔했던 해운업체들이 정상 운영을 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 문상모 위원장은 지난 18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방태진)을 방문해 ‘장승포항 불개항장 기항 전면 불허방침(2019년 7월 1일부터)’을 철회할 수 있도록 중재, 고사위기에 처한 거제항만발전협의회(거성해운주식회사 등 11개 해운업체)의 집단 민원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과의 면담은 문상모 위원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거제항만발전협의회 소속 11개 선사 대표 등이 모두 참석했다.

마산해양수산청 통영사업소로부터 30년 넘게 계속되어 온 장승포항 불개항장 기항허가와 관련해 ‘2019년 7월 1일부터 불개항장 기항을 전면 불허한다’는 공문을 받은 거제항만발전협의회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기관 건의문과 탄원서(거제시민 495명 연대서명 첨부)를 제출하는 등 철회를 위해 전방위로 뛰어왔다고 한다.그러나 도저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중, 민주당 문상모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문 위원장의 중재로 민원 해결의 물꼬를 트게 됐다.

문상모 위원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정부(해양수산부)와 국회 해당 상임위(농해수 위원회)에 마산해양수산청 통영사업소의 정박불허 방침에 따른 거제 지역경제 위축과 또 다른 실업사태에 대한 우려를 적극 설명해 공감대를 얻어냈고다. 옥은숙 도의원과 노재하 시의원에게도 경남도와 거제시 담당공무원들에게 마산해양수산청 통영사업소를 직접 찾아 지역사정을 소상히 설명하도록 독려했다.

문 위원장은 마산해수청과의 협의에서 정박지로서의 불허방침이 아닌 현행 불개항장을 항계 밖 항만(정박지)으로 획정, 합법적으로 제도권내에서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가닥을 잡았다. 이번 민원 해결은 문 위원장과 시·도의원을 비롯해 경남도 및 거제시 담당공무원의 적극적 노력이 결실을 보인 걸로 풀이된다.

문 위원장은 “중앙당 당료로 재직 당시 중앙당 정책위원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책심의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거제시와 시민의 이익과 관련된 민원에 대해 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는 책임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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