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
거제시장 예비후보 공약 살펴보니…변광용·서일준 ‘새로운 거제’ 공통분모…개별 정책은 달라
박재행, 지역 ‘개발·관광·교육·문화·체육’ 관련 공약 집중

6·13 지방선거에 나선 거제시장 예비후보들은 지역의 미래를 어떻게 그릴까.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公約)에서 얼개가 엿보인다. 저마다 앞으로 ‘거제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약속을 앞다퉈 내놓는다. 그 대상도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문화·교통·안전 등 분야별로 다양한 편이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는 큰 틀에서 보면 ‘새로운 거제’란 공통분모가 있다. 하지만 이를 현실화하려는 개별 정책에선 생각을 달리한다. 대한애국당 박재행 예비후보는 ‘개발·관광·교육·문화·체육’ 관련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변광용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거제를 바꾸는 이른바 ‘희망의 6·13 공약’을 내놨다. 변 예비후보 측은 이번 공약에 대해 “거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6대 비전(vision)과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13대 과제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6대 비전은 ‘새로운 거제’라는 주제 아래 조선 산업을 되살리고 국제 관광도시를 조성, 스마트시티도 추진하면서 ‘해양 문화도시·행복 도시·교통 천국 도시’ 거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른 13대 과제는 조선 산업 부활을 위한 중앙 정부와의 대책 마련 및 지원 촉구, 해양플랜트 산업단지 공영 개발, 관광특구 지정 추진, 거제 전역 고품질 공공 와이파이(Wi-Fi·Wireless Fidelity, 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 구축, 제4차 산업 창업 지원, 조선·해양엑스포(Expo) 유치 추진, 미래가 있는 교육 지원, 열린 시정·투명 시정 구현, 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이다.

변 예비후보는 “조선과 관광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당면 과제이기에 최우선 순위 공약으로 올렸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분야는 문재인 정부 정책 중에서도 핵심 분야다. 거제 전역 와이파이망 구축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변 예비후보 측은 머잖아 ‘6·13 공약’의 실천을 뒷받침할 분야별·지역별 ‘100대 공약’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한국당 서일준 예비후보 공약은 예비후보 홍보물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그는 ‘새로운 희망’을 기치로 12가지 약속을 담아냈다. 살 맛 나는 거제 만들기, 서민 경제 살리기, 남해안 해양 관광 거점 도시 조성, 교통 복지 실현, 안전 도시 만들기, 명품 교육 환경 조성, 생태 도시 추진, 좋은 보육 환경 조성, 스포츠 산업 육성 등이 큰 줄기를 이룬다.

이를 뒷받침할 세부 정책은 50여 가지로 나뉜다. KTX 연결, 고속도로 거제 연장,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본격 추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지원, 거제해양관광특구 지정, 저도 소유권 이전 관광 자원화, 고속버스 전국 도시 연결, 사람 중심 보행 환경 조성, 어린이 교통사고사망 제로화, 거제대학 4년제 종합대학 승격 적극 지원, 무상 급식·무상 교복 지원 등이다.

또 거제 센트럴파크(시민문화공원) 조성,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및 민간 산후조리원 지원, 국공립 어린이집 내실화·민간 어린이집 지원 확대, 장애인 자활 자립 지원, 노인복지관·가족지원센터 건립, K3리그 거제시민축구단 창단 지원, 시민 전용 수영장 건립 등도 약속했다.

서 예비후보는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등으로 거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더는 홀대받지 않도록 거제의 변화를 이끌겠다”면서 “‘거제편지’를 통해 시민을 위한 공약을 밝히고 있다. 중요한 현안은 본 공약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애국당 박재행 예비후보는 거제와 일본을 잇는 이른바 ‘코리아 실크로드(한일 해저터널)’ 건설 추진을 자신의 공약 첫머리에 뒀다. 그는 학계 발표를 근거로 39조 원의 생산 유발 및 26만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며 남부내륙철도와 연결하면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 산업 부활과 산업 생태계 다양화를 위한 국가산단 조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업 확약을 전제로 민자를 유치해 미국 디즈니랜드에 버금가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도 밝혔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선 고교 평준화 후속 조치로 학생 통학을 위한 버스 정책 개선 취지에서 행정·업체·당국·학부모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가칭) 거제교육포럼을 설립해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상시 협의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거제시 문화예술과 신설, 거제시체육회 기능 강화 및 체육 시설 확충 등 문화·체육 관련 공약도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한일 해저터널 구상에 대해 “한일 해저터널은 거제의 그랜드 디자인을 끌어낼 수 있는 계획”이라며 “한일 양국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유지해온 계획인 만큼 거제시장이 주도해야 할 공약”이라고 전했다.

이동열 기자  coda23@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