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수양동협의회(회장 김영택)와 부녀회(회장 김정희) 회원 22여 명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제2의 새마을 정신인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고 왔다.

참여자들은 이 기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인총연합회 고봉재 부회장을 주축으로 말라테파시아 지역 한용석 부지회장, 한인회 교민구제 이승용 국장, 제시카 방장과 코코투어마닐라 이성수 회장이 주관한 가운데 마닐라시청 말라카냥 궁 소속 프란시스 빌리아가스 바랑가이 체어맨이 퍼밋 및 대상지역 주민을 정해준 Arellano st 빈민가를 찾았다.

회원들은 어린이 300여 명과 주민들에게 200만 원 상당의 학용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필리핀 독립을 유도한 호세리잘 기념공원과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성어거스틴 성당, 천지안에 백록담이 있다는 따가이따이 따알호수와 팍상한 폭포 등도 둘러봤다.

제2새마을 정신인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고 온 김영택 협의회장은 “필리핀은 6.25 참전 16개국의 하나로서 당시에 우리보다 잘 살던 나라인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70년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는 학용품이지만 필리핀 빈민가 어린이들에게는 놀랄만한 것이고 너무 좋아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어렵게 살았던 70년대의 시절이 떠올라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곳을 찾아 새마을정신을 일깨우며 실천하겠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자비로 비용을 충당한 회원들과 부족했던 비용 충당에 큰 도움을 주신 신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지영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지도자 수양동협의회와 부녀회는 운영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풀베기 등을 몸소 실천해 자금을 확보, 매년 6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각급 학교에 전달하는 등 나눔, 봉사, 배려의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