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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체육 발전과 저변확대 기여할 터”거제시 체육회 릴레이 인터뷰: ② 황요병 체육회 사무국장

“통합 종목단체의 내실 있는 활성화를 이끌어내 거제체육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토록 앞장서겠습니다.”

거제시체육회 황요병 사무국장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거제체육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수영을 비롯해 육상, 탁구, 요트, 축구, 야구, 씨름, 에어로빅체조, 댄스스포츠, 알파스키 등 46개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며 “요트와 씨름종목은 학교는 물론이고 시청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 국장은 “여건을 만들어 시민들이 활동하고 참여하면서 건강과 행복을 찾는 것이 체육의 목표”라며 “현장중심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클럽별 활동, 장애인체육활동 등을 적극 지원해 ‘복지 스포츠도시 거제’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생활체육활성화를 통한 거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생활체육지도자를 육성하겠으며, 거제교육지원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학교체육을 활성화시켜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소년체전, 전국체전, 동계체전, 도민체전 등 각종 시‧도 대항 대회에서 메달획득을 위한 가시적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제체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체육꿈나무 육성과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국장은 지방공무원시절 거제시사회과 체육담당을 거친 후 26년간 거제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에 능통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종목단체의 관리 운영과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황요병 사무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6월, 통합 출범한 거제시 체육회 초대사무국장으로 임명받은 지 2년이 다되어가는데 소감은.

“26년 거제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마감하고 시통합체육회에 들어와 제2의 체육인생을 살고 있다. 거제시통합체육회가 겉으로 보이는 소규모의 사무처조직과 달리 1국1처3팀, 그리고 46개 종목별협회, 18개 면‧동체육회, 상임운영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학교체육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9만여 등록동호인이 활동하는 방대한 조직이다. 업무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모든 조직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통합체육회 변화를 위한 역점 추진 사항과 그동안의 성과는?

“통합체육회의 초대사무국장이라는 중책을 맡다보니 생각보다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특히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46개 단체로 통합시켰다. 취임 후 바로 구성원들과 소통에 노력했다. 거제시통합체육회는 기본적으로 16개 면‧동체육회와 46개 종목별협회, 그리고 15명의 체육지도자와 각 단위사업별로 특화된 강사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역점과제를 우선 발굴해 추진했다. 거제체육이 최근 몇 년간 큰 성장을 했지만 그 성장에 기여한 구성원들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직접다가가는 체육지도자들, 회원단체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의 처우는 수년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역점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경력, 능력에 상관없이 정액보수를 받는 체육지도자들에 대해 장기근속수당과 자격증수당을 추가해 처우를 개선했다. 이전에는 열악한 근무여건으로 이직이 잦았고 그만큼 지역민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또한 생활체육 사업량 확대로 업무량이 많아진 회원단체사무국에 대한 활동비도 신설해 업무책임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사무국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등록동호인이 통합 전 8만5000명에서 10월 말 기준 9만 명으로 5000여 명이 증가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체육은 복지스포츠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가.

“체육회의 주요업무는 전국체전, 전국소년체전, 동계체전, 경남생활대축전, 종목별 시장기대회 등 40여 건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거제시체육회는 올해기준으로 5억 8000만 원의 예산으로 공공스포츠클럽을 운영했다. 먼저 체육회 15명의 지도자들이 거제일원에서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적재적소에 지도하는 사업이 있고 아침 저녁으로 거제종합운동장, 웰빙공원과 같이 개방된 장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어로빅체조, 국학기공, 댄스스포츠처럼 도구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광장운영사업이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으로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체육활동지원과 청소년체육활동지원사업이 있고 어르신체육활동지원 및 노인시설 운동용품지원사업이 있다. 그리고 전통종목 강습회와 뉴스포츠보급단(상임운영위원회)을 운영해 신‧구 생활체육보급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체육과의 연계하는 온드림스쿨체육교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공스포츠클럽과 자원봉사단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체육동호인들은 해마다 증가하는데 이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걸로 알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는지?

“사실 체육 인프라부분은 지자체에서 대부분의 권한을 가지고 있다. 최근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인식변화로 전문체육시설 외에 국민체육센터, 작은 체육관, 지역특화종목육성 등 주민밀착형생활체육시설 계획이 수립된 상태이다.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으로 협의로 이러한 생활체육시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개방에 미온적인 학교체육시설개방에 노력하고 있다. 거제체육발전정책아카데미(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학교체육)를 통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발전에 공감을 했다. 생활체육에서는 학교체육에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체육은 교내체육시설을 적극 개방하는데 상호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생활체육도 강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중 가장 큰 비중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스포츠바우처 사업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거제시체육회에서는 소외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체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드림스쿨체육교실과 거제관내 노인복지시설에 운동용품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거제에 배치된 체육지도자들이 장애우 시설, 요양원, 복지관 등 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생활체육보급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방안은.

“역시 다양한 참여기회를 제공하여 성취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지역민들이 동호인클럽을 조직하면 지역대회에 출전하고 도 및 전국단위대회에 나가면서 성취감을 느껴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중앙정부차원에서는 종합스포츠클럽 육성을 통해 선진국형 체육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 우리 시 차원에서 기존 단위대회 활성화와 함께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축구동호인 연중 리그제를 다른 종목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거제체육이 해결해야할 과제는.

“생활체육회동호인이나 엘리트선수, 조직, 그리고 각종대회 등은 기하급수 식으로 늘고 있는 반면 중앙정부 또는 지자체의 행‧재정지원이 그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자생력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각종대회나 리그에 타이틀 스폰서를 유치하거나 체육브랜드가치를 제고해 각종 후원이나 차별화된 체육의 가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수대회를 거제에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또 다른 사회적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이미 몇몇 중소도시에서는 이러한 정책을 실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운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자’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거제체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요즘 예능이나 다큐, 뉴스에서도 자주 접하는 문구이다. ‘운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자.’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제시 체육회의 슬로건으로 삶의 질 향상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건강을 위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한 것이다. 생활체육이 지역민들에게 다가가는데 있어 너무 거창하거나 어려운 어휘보다는 누구나 쉽게 생활체육의중요성을 이해하고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여러 연구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기적인체육활동은 개인적으로는 삶의 질 향상을, 사회적으로는 의료비절감이나 생산성향상과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이다.”

-올해 도민체전에서 거제시선수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시부7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어떤 목표를 갖고 다음 대회에 참가하는지.

“내년 5월에 개최되는 도민체전목표는 올해보다 두 단계 높은 5위로 설정했다. 그동안 우리 시선수단은 실전 같은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해냈다. 도민체전현지에서도 선수단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온힘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고 거제의 명예를 드높이겠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제57회 도민체전이 거제인근 진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경기장을 방문하시어 우리시 선수단을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단 사기가 진작되어 더 큰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한다.”

-도민체전과는 달리 지난 1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전국체전을 준비하여 좋은 성적을 냈는데 특히 잘하는 종목을 꼽는다면.

“에어로빅체조(금메달2. 은메달1), 요트(금메달1. 은메달1)), 육상(은메달1. 동메달1), 수영(은메달1)등 4종목이 효자종목이다. 축구종목도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목표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진다면 우리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거제시체육회에서는 내년에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각 기관과 공동노력을 통해 전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학교체육이 상생 발전하는 선진화된 지방체육모델을 추구하고자 한다. 또한 내‧외부 환경변화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변화시켜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고자 하니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대담 및 정리= 손영민 논설위원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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